【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복지재단이 올해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선행해온 이들을 위한 'LG 의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LG복지재단은 29년간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매진한 박원숙(61)씨와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하고 범인 검거를 도운 이상현(60), 이수연(24)씨 부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박원숙씨는 1995년부터 29년간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지원, 독거노인 목욕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봉사 등 여러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울산광역시 지적발달장애인 복지협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복지재단은 바다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부부 소방관 강태우(28·충남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지민(28·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 119안전센터) 소방교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강태우, 김지민 소방교는 지난 6월 18일 오후 5시경 가족여행으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이 튜브가 뒤집혀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강 소방교는 맨몸으로 헤엄쳐 바다에 빠진 관광객을 구조했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다.김 소방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당시 김지민 소방교는 임신 35주차의 만삭이라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응급조치를 제때 취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외국인 관광객은 스스로 호흡하며 의식을 되찾았다.강태우 소방교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아내의 뱃속의 아이도 건강해 다행"이라고 밝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 36년간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홀로 남겨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위탁 양육계의 대모' 전옥례(74)씨가 LG 의인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국내 최고령 위탁모 봉사자인 전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위탁모 봉사는 부모나 가족이 키우지 못하는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을 입양 전까지 일반 가정에서 양육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말한다.전씨는 국내 350여 명의 위탁모 중 최고령이자 35년 넘게 계속 활동한 유일한 봉사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장기간 위탁모 봉사를 할 경우 몇 개월에서 몇 년을 쉰 뒤 다시 아이를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면서 "전씨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 있던 아들이 귀국해 자가격리 하는 1개월을 빼고는 36년 동안 쉼 없이 아이들을 돌봐왔다"고 설명했다.전씨는 지난 1984년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으로 이사한 후 인근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의 위탁모 활동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봉사를 시작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LG복지재단은 바다에 고립된 다이버를 구조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정호종(34) 경장과 터널 속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막아 세운 이윤진(35) 소방교를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통영해양경찰서 소속인 정 경장은 지난 6일 통영시에서 다이버 2명이 기상악화로 해상 동굴로 떠밀려 들어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정 경장은 대원들과 함께 배에서 구명줄을 던져 구조 하려 했으나 동굴 입구가 좁고 악천후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결국 구조대원들은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다이버를 구조하기 위한 로프를 설치하려다 동굴에 고립됐다. 정 경장은 9시간 넘게 입수해 탈진 증세를 보이다 갑자기 덮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정 경장은 다음 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이버 2명과 동료 대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정 경장은 2년 차 새내기였지만 평소에도 정의감이 남달랐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또 다른 수상자인 이윤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달 23일 강원 양양군의 한 3층 원룸 화재 현장에서 불길로 뛰어 들어 주민들을 구한 카자흐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알리씨가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LG복지재단은 22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구교리 원룸 주택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출신 근로자 알리(28)氏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알리씨는 2017년 'LG 의인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국적 의인 니말 씨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이다.알리씨는 사고 당일 자정 무렵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이 살고 있는 3층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불이 난 2층으로 뛰어 올라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알리 씨의 빠른 대처로 건물 안에 있던 10여명의 주민들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지만, 주민 한 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알리씨는 이 과정에서 목과 손에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었지만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주위를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33년째 꾸준히 배고픈 이웃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를 해 온 90대 할머니가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희일 할머니.정 할머니는 지난 1986년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연 후 단 한번도 빠짐없이 급식봉사 활동을 펼치며 헌신적 노력을 하고 있다.‘토마스의 집’은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성당 주임신부였던 염수정 추기경(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성당 인근 행려인들이 배고픔과 추위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천주교 신자들과 뜻을 모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이 곳에서는 하루 평균 500여명, 연간 14만여명에 달하는 가난한 이웃들이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고 있다.정 할머니는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열지 않는 목요일, 일요일을 뺀 주 5일동안 매일 아침 서울 당산동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역 인근의 토마스의 집으로 출근해 새벽부터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며 봉사활동을 해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2019년 7월 6일 오후 4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소재 한 해수욕장. 주초에 비가 내리고 흐린 날이 이어진 탓인지 이날은 유난히 쌀쌀해서 한여름 낮 기온이 섭씨 25도가 채 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해수욕장의 파도도 다른 날에 비해 거칠었다.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임창균 경위는 마침 112 신고를 받고 해안도로를 지나다 갑자기 사람들이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었다.돌아다보니 해안가 50~60미터 가량 되는 바다 위에서 세 사람이 허우적거리는 게 아닌가. 해당 지점은 이안류가 발생해, 바다 쪽으로 밀려가는 파도에 휩쓸리면 빠져나오기 힘들어 이 지역 해녀들도 접근하지 않는 곳이었다.세 사람이 간신히 머리만 내민 채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본 임 경위는 방향을 틀어 지체 없이 달려갔다. 마침 주변에 있던 튜브를 빌려 껴안은 채 상의만 벗고 바다로 뛰어든 임 경위는 바람이 불어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를 넘어 50미터 가까이 헤엄쳐 갔다.가까이 가서 보니 2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LG그룹이 지난 6일 경기도 안성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故석원호 소방위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고 그의 유족에게 1억원을 전달키로 했다.LG 복지재단 측은 12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관들이 힘든 업무를 수행하며 헌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이번 故 석 소방위의 숭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고인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후 건물 지하에 대피하지 못한 공장 직원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건물로 진입하던 중 대형 폭발과 함께 참사를 당했다.고인은 15년간 성실히 공직에 임한 베테랑으로 항상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가며 솔선수범했고,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소방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특히 10대 자녀 2명과 70대 부친을 모시고 살던 성실한 아빠이자 효심 깊은 아들이었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한편, LG는 그 동안 국가와 사회정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바다에 뛰어든 경찰과 패스트푸드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을 제압한 시민, 화재를 발견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킨 공익요원 등이 'LG 의인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포항북부경찰서 소속 임창균(48) 경위와 김영근씨(64), 구교돈씨(22)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임 경위는 지난 7일 오후 포항 북구 송라면 백사장 주변을 순찰 중 피서객으로부터 인명구조 호출을 들었다. 당시 현장에선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가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는 긴박한 상황.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임 경위는 튜브를 갖고 바다로 뛰어든 뒤 50미터를 헤엄쳐 시민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그는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들에게 더욱 봉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주차관리인으로 근무하던 김영근씨는 지난 13일 흉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자동차에서 인명을 살린 황흥섭(48), 김부근(56)씨와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최창호(30)씨가 'LG 의인상'을 받는다.LG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깊은 바다와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이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황씨는 지난 19일 포항시에서 방파제를 주행하던 한 차량이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망치를 가지고 바다에 뛰어들어 조수석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했다.황씨는 응급구조사, 스킨스쿠버, 인명구조 강사 자격을 보유한 수난구조분야의 베테랑으로 평소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13일 울산 방어진항 앞 부두 주차장에서 바다로 돌진한 차량을 발견해 30여 미터를 헤엄쳐 침수 중이던 차량에서 운전자를 끌어내 응급처치까지 도왔다.최창호씨는 지난 2월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핸들에 쓰러져 있던 운전자를 구했다.최씨의 선행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LG의 경영철학은 'LG Way(LG의 길)'다. 회사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해 궁극적 지향점인 '일등 LG'를 달성하자는 의미다.여기에서 '정도경영'은 단순히 윤리경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창출 하자는 뜻도 포함된다. ◇ 지속가능경영은 'LG다운 사회공헌'으로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을 강조하는 최근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LG는 고객, 환경, 협력회사, 지역사회,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하는 공동의 지속가능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LG way'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LG는 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먼저 지역사회의 환경, 빈곤, 위생과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그룹이 지난해 구광모 회장 체제 출범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평가한 지난해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분야 순위에서 LG가 31위를 차지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RI는 기업 지배구조와 사회적 영향, 근로자 대우, 제품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기업별 CSR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LG의 이 같은 성과는 이는 전년 대비 45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25계단 오른 64위에 오른 것과 대조된다.LG가 CSR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선대 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철학이 경영 기조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실제 지난해 5월 타계한 고(故) 구본무 회장은 임종 직전 외부에 알리지 않고 그룹 3대 사회공헌재단에 총 50억원을 기부했다. 고 구본무 회장 유족들은 회장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