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전년보다 26%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과 해외여행 등에서 수출보다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752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이는 전년 596억8000만달러보다 26.14%(156억달러) 늘어난 규모다.특히 이같은 실적은 정부(680억달러)와 한은(650억달러)의 전망치보다 크게 웃돈 것으로, 역대 6번째로 큰 규모다.한은은 또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4% 초반대 정도로 추정했다.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819억5000만달러로 21억4000만달러가 늘었다.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수출액은 5166억달러로 전년보다 7.2% 감소했지만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4346억6000만달러를 기록 감소율이 8.8%로 더 높았기 때문이다.지난해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2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자동차와 반도체의 수출 호조 덕분인데 이에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5개월 연속 이어졌다.한국은행은 이대로 가면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 540억달러를 크게 웃돌아 6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약 11조639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 5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지는 흑자 기조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2018년 9월(112억4000만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9월(77억6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1.6%(24억5000만달러) 많다.이에 따라 올해 1~9월 경상수지 흑자도 434억달러로 불었다. 올해 들어 처음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규모를 넘어섰다.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통관 기준 수출입 차이가 9월(87억달러)에 이어 10월(60억달러)에도 큰 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더 줄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약 7조611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8월 흑자 폭도 작년 동월 대비 35.1%(1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한은은 이대로라면 올해 경상흑자를 540억달러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70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2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코로나19 여파로 수출(406억7000만달러)과 수입(336억5000만달러) 모두 작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출(-10.3%)보다 수입(-17.3%)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수입이 더 크게 줄어서 흑자가 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총수입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줄면서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수출 감소폭 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데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를 보인 셈이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5000만달러(약 8조86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2019년 10월(78억3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액이다.우선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69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코로나19 여파로 수출(432억달러)과 수입(362억3000만달러) 모두 작년 동기대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컸다.통관 기준 7월 수출(428억3000만달러)은 석유제품·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보다 7.1% 줄었다.7월 수입(386억9000만달러) 감소율은 수출보다 높은 11.6%로 집계됐다. 원자재(-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교역량 감소로 수출이 크게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중국 여행객 증가로 여행수입이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축소됐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2년째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흑자폭이다.이처럼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감소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세계경기 둔화와 함께 우리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경기 부진 때문이다.작년 상품수출(5619억6000만달러)은 전년보다 10.3%(643억1000만달러) 감소한 수치다.상품수입(4851억1000만달러) 역시 6.0%(310억7000만달러) 감소했는데 유가 하락과 반도체 부진에 제조용 장비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 부진으로 수입도 감소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78억3000억달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 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상품수지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전(94억7000만달러) 보다 16억5000만달러 감소한 7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1년 만에 최대 흑자폭이지만 수출 하락세에 빛이 바랬다.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96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674억2000억달러)에 비해 177억5000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570억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품수지 흑자 1년 전 보다 23%나 줄어경상수지는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와 수입으로 지급한 외화의 차이다. 경상수지에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등이 포함된다.10월 상품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부진에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흑자규모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상수지는 112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분기 109억4000만 달러 흑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96억1000만 달러로 축소된 영향이다. 1분기 상품수지 흑자는 2014년 1분기(170억6000만 달러) 이후 최소치다.1분기 수출은 13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4% 줄었는데 분기별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3분기(-3.9%)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1분기 수입이 1178억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 감소하면서 상품수지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을 보였다.3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83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반도체와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로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감소했다.8일 한국은행은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1월 경상수지가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000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이는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56억1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55억7000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적었다.수출이 493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들면서다. 수출 감소 폭은 작년 9월(-6.2%) 이후 가장 컸다.품목별로 보면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은 22.6%, 석유제품은 4.6% 각각 줄었다.경기 둔화 우려와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대 중국 수출은 19.2%, 저유가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정정 불안 등으로 중동 지역 수출도 26.6% 줄어드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