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시중 은행의 최대 실적 잔치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좋은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 채용 인원은 2945명(2018년)→2033명(2019년)→1038명(2020년)으로 불과 3년 사이 거의 3분의 1로 줄었다.가뜩이나 채용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요 은행들이 정규직 직원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은행에 지원하려는 젊은이들에게 빨간불이 켜졌다.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주요 15개 은행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9만661명이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9월 기준 8만7159명으로 3502명(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주요 은행 중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해당 기간 1120명(1만2755명→1만1635명·8.8%)이나 줄어든 반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넥슨이 프로젝트 중단 등으로 업무 재배치를 기다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발령을 내리고 휴업 수당으로 임금의 75%을 지급해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넥슨 노동조합 측은 고용불안을 일으킨다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고, 넥슨 측은 해당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2일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에 따르면 넥슨과 자회사 네오플은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 대기자 16명에게 3개월 대기발령 명령을 내렸다.이 기간에 해당 직원들은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외부 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다.회사는 임금의 75%를 휴업수당으로 지급하고 2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3개월 후 복귀하면 급여가 100% 재지급된다.직원들은 복직 후 다시 전환배치를 위한 부서 면접 등을 봐야 한다.이에 대해 노조 측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 급여를 삭감하는 것은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교육 훈련을 위한 조처였다면 회사 내부에서 하면 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코로나19로 올해 혼인 건수가 크게 줄면서 내년에도 출산률 제고가 어렵다는 분석이다.젊은층의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재앙이 닥치면서 새해엔 아이의 울음소리를 더 듣기 어려워졌다는 것. 또 이는 가뜩이나 빠른 고령화 속도에 가속을 붙여 초고령사회를 앞당기게 될 것이란 평가다. 한국은행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포스트 코로나시대 인구구조 변화여건 점검'을 발간했다. ◇ 올해 혼인건수 12% 감소...합계출산률 0.85명 하회할 듯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0명대(0.98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0.84명으로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 출산율이 더 낮아지기에 2020년 연간 합계출산율은 0.85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출산율의 선행지표인 혼인율도 줄고 있다. 감염공포로 인한 결혼식 취소·연기 사례가 늘면서 올해 3~9월 혼인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장 애인이 나가라고 해서 회사를 그만 두게 됐어요" "염색했다고 짤렸어요"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실제 발생한 황당한 해고 사유다.이처럼 직장인 3명 중 1명은 부당해고를 당해 봤으며, 이들 중 일부는 명확한 해고 사유를 모른채 짤린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당해고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를 당한 비율은 6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로기준법 23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와 같이 정당한 사유나 절차를 밟지 않은 부당해고를 당한 사례가 다수 확인돼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이번 조사 결과 해고유형은 △권고사직(45.9%) △부당해고(29.9%) △정리해고·구조조정(24.2%) 순으로 집계됐다.해고 사유로는 △‘회사 경영난’(35.8%)과 △‘정리해고·구조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취업전문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이후 해고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권고사직’, 중견·중소기업은 ‘부당해고’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인크루트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총 참여자 1073명 가운데 직장인 631명의 응답을 참고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9%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중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비율은 전체 중 68.1%에 달했다.이번 조사 결과 기업 정리해고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영난’이었다.해고사유를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교차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후 ’경영난’으로 인한 해고비율이 12.7%P 늘어났다.해고결과 및 방식에 대해서는 기업규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