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이 코로나19와 공급망 문제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특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차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27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39억달러(약 149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분기 매출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인 1186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46억달러(약 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를 주당 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10달러인데 이 역사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의 1.68달러를 경신한 것이다.주당 순이익 역시 시장예상치 1.89달러를 뛰어넘었다.앞서 지난해 10월 쿡 CEO는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애플이 매출액에서 60억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었다면서 4분기에는 더 큰 매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문제가 올해에도 테슬라의 생산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지난해 연매출 538억달러(약 64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도 연매출 315억달러 보다 약 70% 성장한 것이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60% 성장한 55억달러(약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테슬라가 설립된지 약 19년여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WSJ은 "테슬라가 사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문제에 대응했다"며 "전 세계 차량 인도수가 전년 대비 87% 성장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러한 실적 호조에도 테슬라의 올해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문제가 테슬라의 발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