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각국 정부들이 잇따라 자체적인 '디지털서비스세'를 도입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한국 디지털 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하는 일명 '구글세'의 도입 논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우리 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OECD 산하 경제자문기구인 BIAC(Business at OECD) 한국위원회의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이날 회의에서는 BIAC 조세관련 정책그룹에서 활동하는 이경근 위원이 주제발표를 통해 OECD 디지털세 논의 동향과 세계 각국의 유사 세금 도입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촉구했다.◇ 세계 각국, '유사 디지털세' 도입 바람'디지털세'란 고정사업장 없이 온라인상에서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에 세금을 물리기 위해 고안된 세금이다.OECD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것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른바 '구글세'로 지칭되는 디지털세(稅)의 국제적인 논의가 제조업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디지털세란 구글이나 넷플리스 등과 같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해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에 물리는 세금을 지칭하는데, 국내에서도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올리는 매출에 비해 세금이 적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었다.◇ 제조업에도 디지털세 부과하는 '통합접근법'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디지털세와 관련해 시장 소재지의 과세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통합접근법'을 제안했다.통합접근법은 다국적 인터넷 IT기업은 물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기업까지도 디지털세 대상으로 보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경우 제조업 기업이라도 과세 대상이 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삼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가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체(OTT)를 대상으로 조세와 기금을 부과하는 ‘유튜브세’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구글은 한국에서 지난 2016년 기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어를 통해 4조4600억원의 매출과 유튜브를 통해 4000억원의 이상의 광고 매출을 올렸지만 구글이 낸 법인세는 200억원이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6일 관련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법제연구원에 유튜브세를 포함, 디지털세의 해외 동향 및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과제 수행을 요청했다.정부는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법정 분담금 제도를 개편해 유튜브를 비롯한 OTT 업체도 부과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채널 등은 해마다 방송·통신 산업 진흥 목적의 방발기금으로 방송광고매출액의 2~4%를 부담하고 있다.이처럼 정부가 유튜브세를 도입하려는 배경에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버는 돈에 비해 세금을 턱없이 적게 낸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