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정부의 주장을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KT노조가 이사회를 비판하고 나섰다.노조는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이후 윤 후보자까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이사회가 내부 통제에 실패한 때문'이라며 이사회와 주요 경영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KT노조는 지난 23일 윤 후보자가 이사회에 사의를 밝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대한 낙하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 퇴물관료인 김 내정자의 임명을 단호히 거부하고, 낙하산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해 9월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3개월째 공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김 전 차관을 내정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가 나지 않아 아직까지 취임하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졸속 정규직 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 면세점 유찰, SKY72 소송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전문성과 덕망이 있는 신임 사장을 기대했지만, 총선에서 낙선한 퇴물 관료가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반발했다.노조는 특히 “국토교통부 출신인 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철도국장으로 임명돼 국민이 반대하는 철도 민영화를 밀어 붙인 인물”이라며 “지난해 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하 기업은행)이 '마이너스 실적'과 '30% 가량 하락한 주가'라는 취임 1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윤 행장은 취임 때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을 빚으며 지난해 1월 어렵게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과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역임한 이력 때문이다.당시 노조로부터는 "은행 등 금융업종에 근무한 경력이 전혀 없어 은행장으로서 함량 미달이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1년 윤 행장은 이런 노조의 우려대로 '낙제' 수준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821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9859억원)에 비해 16.7% 감소했다.3분기 순이익도 1조18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가 확실하다. 이에 따라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지난해 1월 2일 1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하 기업은행)이 첫 출근길부터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험로를 예고했다.노조 측은 3일 아침 일찍부터 정문을 봉쇄하고 윤 행장의 출근길을 막아섰다. 윤 행장은 노조 측을 설득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끝내 발길을 돌렸다.기업은행 노조 측은 윤 행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기업은행은 지난 2010년 조준희 전 행장을 시작으로 10년간 권선주, 김도진 등 내부 인사가 행장직을 맡으며 능력 위주 인사로 내부 조직원들의 신임을 받아왔으나, 이번 인사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또한 노조 측은 윤 행장이 은행 등 금융업종에 근무한 경력이 없어 은행장으로서 함량 미달이라고 지적했다.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으로서의 기업은행의 미래와 자율경영의 꿈을 후배 조합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