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54)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한 댓글 여론 조작 혐의 등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 지난 2019년 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2년 6개월여 만의 확정 판결이다.이로써 김 지사의 도지사직도 자동으로 상실되며, 경상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또한 공직선거법 19조에 따라 형기 2년에 피선거권이 상실되는 5년까지 더해 총 7년간 모든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대법원 재판부는
[정치]◇ 삼성 찾은 송영길·이재명..."이재용, 8월 가석방될 수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언급.송 대표는 이 지사와 함께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현장을 방문해 "법무부 지침상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요구, 국민 정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해.이 지사 또한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는 제도에서 불이익을 줄 필요가 없다"면서 "특별한 혜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게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가석방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혀.◇ 한일 정상회담 무산됐지만...문 대통령 "실무협의 더 진행" 지시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간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오늘(21일)부터 한미 외교차관 회담과 한미일 외교차관
[정치]◇ 이재명·윤석열·이낙연 '3강 구도' 형성...오차범위 내 접전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깨지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까지 세 주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3강 구도가 형성.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3.8%, 윤 전 총장이 22.0%, 이 전 대표가 20.1%로 각각 집계.이는 2주 전보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11.9%포인트 급락하고 이 전 대표는 7.6%포인트 급등한 데 따른 결과.◇ 민주당, 경선일정 5주 연기…대선후보 선출 10월로더불어민주당이 9월 둘째 주로 예정돼 있던 당 대선 후보 최종 결정일을 5주 연기하기로 해.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19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최고위는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초반부는 4주, 후반부는 5주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드루킹(김동원씨) 일당에게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52)가 항소심에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7일 김 지사가 신청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김 지사는 구속 77일 만에 석방됐다.재판부는 보석허가를 내리며 드루킹 일당이나 재판 관련 증인들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되고 협박이나 회유를 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재판부는 보석보증금 2억원 중 1억원은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보험증권으로 갈음하도록 했다. 주거지를 경남 창원시로 한정했으며, 3일 이상 주거지를 벗어나거나 출국할 때는 미리 법원에 신고해야 한다.이런 조건을 위반하면 보석을 취소하고 보증금을 몰수하도록 했다.김 지사 측은 지난달 현직 지사의 공백으로 도정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청구했다.김 지사가 석방되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이하 특감반) 근무시절 당시 특검반장이 드루킹 수사와 관련된 상황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수사관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걸 당시 청와대 특감반장이 2017년 7월25일 오전 11시11분, 텔레그램 단체방에 드루킹이 60기가 분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 링크를 올렸다"며 "이것이 맞는지, USB에 대략 어떤 내용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김 전 수사관은 이어 “13분 후인 오전 11시24분에 박모 특감반원이 내용을 알아본 후 'USB 제출은 사실이고, 김경수와의 메신저 내용 포함 댓글 조작 과정상 문건'이라고 보고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해당 지시 내용과 보고내용은 제 휴대폰에서 발견됐고 증거가 완벽히 보존돼 있다”면서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이와 같은 지시를 시킨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지만 공식 수사로 밝혀내야 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또 지난 19대 대선 무효투쟁에 나서자며 사실상 ‘대선 불복’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대선 선거범죄가 인정되면 대통령도 당선무효가 된다”면서 “드루킹 킹크랩 시연을 한 시점이 2016년 11월, 대선은커녕 탄핵보다도 이전이다. 이때부터 모든 여론이 조작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당선 무효를 주장했다.김 의원은 또 “대통령은 재직 중 내란 또는 외환죄가 아니면 형사소추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수사는 할 수 있다. 지난 정부에서 박근혜 대통령 재직 중일 때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다. 설마 불소추특권 뒤에 숨지는 못할 것”이라며 수사를 요구했다.더 나가 “문재인-김정숙 특검하자”면서 “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일반시민 사이에서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판과정에 대한 의혹과 함께 성창호 부장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측근이었다는 점을 들어 부당한 판결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판사 출신 서기호 전 정의당 의원은 성 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 판사 출신이라는 점을 지목하며 “성 판사는 양승태 키즈 아니겠냐”면서 “특히 사법 농단에 연루돼서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는 사람이 이번 재판을 한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보복성 재판을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시민의 이름으로, 이번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한다’면서 성 판사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이틀만에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다.해당 청원은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22만2746명이 참여했다.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이 재판을 맡은 성창호 부장판사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한다’는 글이 올라와 하루만에 17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고 있다.이 청원자는 “촛불혁명으로 세운 정부와 달리, 사법부는 여전히 과거의 구습과 적폐적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그동안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식 밖의 황당한 사법적 판결을 남발해 왔다”면서 “그리고 종국에는 김경수 지사에게, 신빙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피의자 드루킹 김동원의 증언에만 의존한 막가파식 유죄 판결을 내리고야 말았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증거우선주의의 기본을 무시하고, 시민들을 능멸하며, 또한 사법부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부정한, 매우 심각한 사법 쿠데타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이에, 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민주평화당이 30일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구속수감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 “사필귀정”이라고 비판했다.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드루킹 게이트의 몸통은 김경수 경남지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변인은 “드루킹이 유죄면 김경수도 유죄,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추악한 진실을 밝혀낸 사법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문 대변인은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는 단순한 드루킹의 공범이 아니다. 애초 김경수 경남지사가 없었다면 드루킹도 없었다”며 “오히려 매크로를 돌리고 댓글을 조작한 드루킹 게이트의 몸통은 김경수 지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경수 지사에 대한 유죄판결이 대선조작이라는 소모적 정쟁으로 흘러서는 안된다. 더는 댓글조작이라는 범죄가 정치를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30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해 “법원 최종심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만 내놨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 지사 판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이번 판결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김 대변인은 "판결이 나온 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대통령은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답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지사직을 사퇴하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판결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혐의를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면서 “권력에 의해 묻힐 뻔 했던 ‘진실’이 밝혀져 민주주의와 정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큰 역할을 한 사법당국의 판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로 대선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면서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의 댓글조작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개입을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특히 판결을 내린 재판부에 대해 "재판부는 허술한 여러 증거들을 그대로 인정했다"며 양승태 사법부의 비서실 판사였던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의혹도 거론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킹크랩 시연에 대해 관련자들이 동일한 변호인의 순차적 접견을 통해 말을 맞추는 등 증거를 조작하려한 내용이 법정에 그대로 드러난 바 있다”며 "'노회찬, 김경수를 기소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주겠다'며 여러 차례 특검에 거래를 제안한 저질 정치브로커(드루킹 김동원)는 줄곧 특검을 희롱했다. 그런데 재판부는 그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여러 오염된 증거들을 그대로 인정했다"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정해 놓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부족한 억지논리를 증거로 인정해 최악의 판결을 내렸다"며 "특검의 '짜맞추기'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씨가 1심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30일 김 씨에게 댓글 조작·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김경수에게 접근해 온라인 여론 조작을 했고, 이를 통해 김경수는 2017년 대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여론을 주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얻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피고인은 도두형을 고위 공직에 추천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김경수와 2018년 지방선거까지 활동을 계속하기로 하고 활동을 이어나갔다"며 "이런 행위는 온라인상의 건전한 여론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질타했다.재판부가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일당과의 공모 관계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양측에 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드루킹 일당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