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붕괴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미국에 설립한 거래소 ‘비트프톤트(Bitfront)’를 자진 폐업했다.2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비트프론트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비트프론트는 “우리는 빠르게 발전하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링크(LINK·라인의 자체 코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성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이 주도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 `링크`가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그동안 포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와 대결을 펼쳐온 네이버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물론 네이버와 카카오가 직접 맞붙는 것은 아니다.관계사를 통한 간접적인 대결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경쟁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날 오후 12시 링크(LN)가 빗썸의 비트코인(BTC) 시장(마켓)에 상장됐다고 밝혔다.BTC 마켓은 현금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원화마켓과 달리 비트코인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말한다.즉 링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링크는 지난 2018년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링크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가상자산이다.링크체인 백서에 따르면 링크체인은 사용자의 기여도에 기반해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1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과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뱅킹 서비스인 'LINE Bank(이하 라인뱅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라인뱅크는 국내은행이 빅테크기업과 협력하여 동남아시아에서 금융서비스를 시작한 첫번째 사례로 ▲비대면 실명확인(e-KYC)을 통한 계좌개설 ▲정기예금 ▲직불카드 ▲무카드(Cardless) 출금 ▲공과금 납부(Bill Payment)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앞서 라인은 라인뱅크 출시를 위해 2018년 10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분 20%를 취득하고 당행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으며, 이후 양사의 금융 및 플랫폼사업 전문인력과 현지에서 채용한 디지털 전문인력으로 전담부서를 구축하고 서비스 오픈을 준비해왔다.하나금융그룹은 라인의 브랜드 인지도, 현지 시장에서의 디지털 사업경험 등을 활용하여 철저하게 현지 위주의 전략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특성에 맞춘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양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시장인 미국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각각 상대방 텃밭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카카오와 네이버가 미국에 이어 동남아와 일본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 모양새다.◇ 카카오엔터, 동남아 시장 진출...태국·대만서 네이버에 도전6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태국과 대만 시장에서 웹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카카오는 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성장을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카카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6월 대만과 태국을 시작으로 더 넓은 글로벌 무대에서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가 올해 태국과 대만 등 동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손 회장이 자회사 Z홀딩스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쿠팡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Z홀딩스는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 간 통합을 위해 지난 1일 출범시킨 중간 지주회사다.손정의 회장은 그동안 쿠팡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을 쏟아온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이 타결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를 통해 2015년 10억달러, 2018년 20억달러를 쿠팡에 투자한 큰 손이다. 현재 쿠팡 지분 33.1%를 보유한 최대 투자자이기도 하다.지난 2018년 쿠팡 투자 소식을 알릴 당시에는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라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보기술(IT) 대기업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64) 회장이 창업 4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56)을 사장 겸 CEO로 승진시킨다"며 그룹의 최고결정권 가진 손정의 회장은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났다고 보도했다.또한 "그룹 회장직에는 미야우치 겐(72)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다"며 오는 4월 1일 이번 인사가 실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손 회장은 앞으로 창업자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투자 기업과의 협력이나 그룹 전체의 전략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를 통해 소프트뱅크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소프트뱅크 산하의 Z홀딩스(ZHD)가 오는 3월 야후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과의 경영 통합을 계기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통신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미야카와 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