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최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주식 먹튀' 논란과 관련해 사측에 '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회사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번 사태가 일어난 원인을 조사하고 신뢰 회복 대책 등을 논의하자는 것이다.14일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카카오페이의 시급한 과제는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이라며 "결과적으로 류영준 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사퇴했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 조사와 신뢰 회복은 백지상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회사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신뢰회복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카카오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날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에게 발송했다.노조 측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카카오페이 이해관계자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앞서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지난달 10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는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을 적용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1년이 아닌 2년으로 더욱 엄격하게 제한한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또한 카카오는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앞으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와 소속 회사의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이번 규정을 마련한 CAC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의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최근 '주식 먹튀' 논란 등으로 결국 자진사퇴했다.카카오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류영준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진의사를 밝혔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임직원)들이 다양한 채널로 주신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25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직원 8명은 지난달 10일 총 900억원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주식 44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류 대표내정자는 23만주를 팔아 469원원의 차익을 거둬 먹튀 논란을 빚었다.이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 직전 20만8500원(지난달 9일 종가 기준)이었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만원대까지 떨어졌다.이후 류 대표내정자는 사과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