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앞으로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의 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주식을 최소 6개월 동안 처분할 수 없게 된다.최근 카카오페이 임직원들의 '주식 먹튀' 논란과 관련해 제2의 사태를 방지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기 때문이다.22일 한국거래소는 스톡옵션을 상장 이후에 행사해 주식을 받은 경우에도 의무보유제도 대상에 적용하도록 상장규정·공시서식 개정을 통해 제도화한다고 밝혔다.신규 상장시 적용되는 의무보유 제도는 특별한 이해관계나 경영상 책임을 가진 자(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가 소유한 주식 등에 대해 일정기간 처분을 제한하는 제도다.상장 초기 대량매도로 인한 주가 급변으로부터 투자자들 보호하고 공정한 주가가 조기에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한국거래소 측은 "최근 일부 상장기업의 임원 등이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사례도 있었다"며 추진 배경에 설명했다. 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올해 임직원 연봉 총액을 최대 15% 늘리겠다고 밝혔다.최근 카카오 계열사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한 데에 따른 임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응급조치인 셈이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궁 대표 내정자는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를 통해 올해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6%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연봉 인상 방법에 대해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남궁 대표 내정자가 구체적인 재원 인상폭을 공개하며 연봉 인상에 대한 뜻을 밝힌 것은 카카오 임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직원 8명은 카카오페이 상장 한 달만인 지난해 12월 총 900억원에 달하는 주식 44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특히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 주식 23만주를 팔아 469억원의 차익을 거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을 빚은 카카오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는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을 적용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1년이 아닌 2년으로 더욱 엄격하게 제한한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또한 카카오는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앞으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와 소속 회사의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이번 규정을 마련한 CAC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의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최근 '주식 먹튀' 논란 등으로 결국 자진사퇴했다.카카오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류영준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진의사를 밝혔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임직원)들이 다양한 채널로 주신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25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직원 8명은 지난달 10일 총 900억원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주식 44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류 대표내정자는 23만주를 팔아 469원원의 차익을 거둬 먹튀 논란을 빚었다.이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 직전 20만8500원(지난달 9일 종가 기준)이었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만원대까지 떨어졌다.이후 류 대표내정자는 사과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