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윤 총장은 24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문무일 검찰총장에 이어 25일 0시부터 신임 검찰총장의 임기를 시작한다.그러나 윤 신임총장은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관련된 의혹으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어 향후 정국의 냉각상태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윤 신임총장(사법연수원 23기)의 취임으로 검찰 내 선배 기수들의 줄 사퇴가 예상된다.실제로 윤 총장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봉욱 대검 차장(19기), 이금로 수원고검장, 김호철 대구고검장, 박정식 서울고검장(이상 20기), 송인택 울산지검장(21기),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22기)에 이어 이날 김기동 부산지검장(21기)까지 7명의 검찰 고위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와 인권침해 등에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문 총장은 25일 대검찰청 청사 4층 검찰역사관 앞에서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검찰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이어 “위원회의 지적과 같이,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유린된 사건의 실체가 축소‧은폐되거나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 조작된 증거를 제때 걸러내지 못해 국민 기본권 보호의 책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내지 못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못하여 사법적 판단이 끝난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게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큰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검찰은 과거의 잘못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다음달 24일로 임기를 마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선정됐다.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추천위는 이날 선정한 4명의 명단을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 문 대통령은 최종 1인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하게 된다.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명 뒤 청문 절차를 밟게 된다.일부에서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하나, 그가 검찰총장 자리에 오를 경우 기수 파괴로 인해 검찰 전체 인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제기된다.윤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봉 차장검사(19기), 김 차관(20기), 이 고검장(20기)에 비해 3기수 이상 후배다.한편, 차기 검찰총장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국회 패스트트랙에 올린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다시 한번 비판했다.문 총장은 16일 오전 대검찰청 청사 15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기본권을 합법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총장은 또 “형사사법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적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수사를 담당하는 어떠한 기관에도 통제받지 않는 권한이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먼저 검찰부터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도록 조직과 기능을 바꾸겠다. 검찰의 직접수사 총량을 대폭 축소하겠다”며 “수사착수 기능의 분권화를 추진하겠다. 마약수사, 식품의약 수사, 조세수사 등에 대한 분권화를 추진 중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이 처리한 검·경 수사권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문 총장은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사법제도 논의를 지켜보면서 검찰총장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이어 “현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률안들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면서 “국회에서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논의를 진행해 국민의 기본권이 더욱 보호되는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또 “특정한 기관에 통제받지 않는 1차 수사권과 국가정보권이 결합된 독점적 권능을 (경찰에) 부여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형사사법 개혁을 바라는 입장에서 이러한 방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문 총장의 이 같은 지적은 오는 7월로 임기가 끝나는 문 총장의 소신과 함께 검찰 내부의 목소리를 전한 것으로 분석된다.문 총장의 이 같은 주장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