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의 몽니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있다.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대규모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바이든은 당선 대국민 연설에 이어 9일 인수위를 꾸리는 등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차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바이든 시대가 본격 개막 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경제의 수출 여건 개선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바이든이 당선된다면’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한국-중국-미국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즉 바이든 시대 세계 교역에서 가장 큰 수혜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트럼프 시대의 미중 무역 분쟁 와중에 약화된 한국-중국-미국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복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미·중 관세전쟁이 격화된 2018년 하반기부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올해 중국 경제는 6%대 미만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실제 세계은행이 8일(미국 워싱턴DC 시간) 발표한 '2020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5.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9일 중국진출기업과 법무법인, 유관협회, 연구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20년 중국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응답자는 96인으로 응답률은 19.2%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3명(75%)은 올해 중국이 6%대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1~3분기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둔화, 2018년 말까지 이어진 공급부문 개혁 등의 영향으로 6.2% 성장에 그쳤고,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 위치 뿐 아니라 경제교역량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가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의 침체는 한국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했는데 한국이 골병이 드는 꼴이다.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중국경제의 위험요인 평가 및 시사점'을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분석 결과를 내놨다. 미·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지금까지 양국이 공표한 관세부과가 모두 실현되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0.34%포인트(p)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골자다.KDI는 품목별로 관세가 1% 부과될 때마다 수입이 감소하는 정도를 따진 '수입탄력성'과 국제산업연관표(WIOD)를 바탕으로 미중 간 관세부과의 거시경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0.32%p, 중국의 대미 관세 부과로 0.02%p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수요와 공급 채널로 나눠서 보면 공급 채널에서는 0.16%p, 수요 채널에서 0.18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당사자인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들어 맞았다. 한국은행이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놨다.IMF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1.0%포인트, 미국은 0.3%포인트, 유로 지역은 0.2%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주열 “미중 무역분쟁으로 韓 올해 경제성장률 0.4% 하락”21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0.4%포인트의 하락분을 세부적으로 보면 ▲미중 간 관세부과 등으로 한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을 따진 무역 경로를 통한 하락 효과가 0.2%포인트 ▲불확실성으로 투자와 소비 등 경제 활력이 둔화됨에 따른 영향이 0.2%포인트로 추정됐다.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우리나라의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8일 전망했다.한은이 이날 내놓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보면 올해 5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보고서에 따르면 "5월 이후 심화한 미중 무역분쟁은 글로벌 경기·교역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우리나라의 수출 물량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6월에는 글로벌 교역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반도체·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미중 갈등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이 탓에 교역심리가 위축돼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2000년 'IT 버블' 붕괴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한은은 진단했다.2000년 당시에는 IT 버블이 꺼지면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했고, 경제의 불확실성도 이때부터 커지면서 한국의 수출 물량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7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든 461억4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 같은 수출부진은 7월초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영향 보다는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46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줄었다고 1일 밝혔다.다만 지난 6월 –13.7%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단가가 하락한 반도체(-28.1%)와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반면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과 같은 또 다른 주력 품목과 함께 신(新) 수출동력품목인 바이오헬스(10.1%), 화장품(0.5%), 농수산식품(8.7%) 등은 선방했다.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물량이 2.9% 증가로 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1∼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중 무역협상 최종 담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해 글로벌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우리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국내 시장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잇달아 회의를 열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응수했다.이와 별개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고위급 회담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지만 시간은 촉박하다.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양국이 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관세 인상을 없던 일로 되돌리는 것이다.미국이 10일 0시1분(현지시간) 중국 출발 제품에 한해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한 것은 운송에 3~4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해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둔다는 의미다. 중국도 보복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