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완성차 '빅 3'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 뛰어든다.2일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세부 계획은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합작법인은 오는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얼티엄셀즈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GM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담당한다. 현재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각각 연산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 이를 위해 연산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광양에 건설하고 있다.새로 세우는 북미 공장은 대규모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해, GM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GM과의 협력이 배터리 소재사와 자동차사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SDI가 미국의 빅3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를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을 재확인했다.27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영현 사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전날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와 스텔란티스 측 인사들을 만났다.양사는 최근 체결한 북미지역 합작법인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열고 헝가리 법인과 생산 라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지난 2001년 브라운관과 디스플레이 패널(PDP) 생산 공장으로 설립되었으며, 2016년을 기점으로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했다.2018년에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 지난 9월에는 삼성SDI의 차기 전기차 배터리인 '젠5'(Gen5)를 양산하고 있다.'젠5'는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하이니켈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로, 알루미늄 소재와 특수 코팅 기술로 열화를 최소화했다는 강점이 있다.이번 회동에서 양사 경영진들은 전기차·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립에 돌입했다.15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기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지 행사장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양측을 화상으로 연결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 현지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 양 그룹 경영진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인도네시아 현지 행사장에 모인 주요 참석자들은 착공 버튼을 동시에 눌러 합작공장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공장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탄소 배출을 줄인 성과를 인정받았다.12일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 공장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2020년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인증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총 44개 사업장 중 에너지 절감이 우수한 19개 사업장에 수여됐다. 서산공장은 에너지절감 성과가 가장 뛰어났던 3개 사업장에 해당됐다.이날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직접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에게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은 해당 공장의 체질을 개선해 배터리 셀 하나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2019년보다 15%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이는 앞서 계획한 절감 목표인 7%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다.회사가 1년 새 감축한 에너지(전기·연료)는 약 23만8000GJ(기가줄)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억원에 해당한다.SK이노베이션 측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Vistr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 지역에 가동하고 있는 1.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략망 ESS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단일 ESS 부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약 22만5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비스트라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 소재 천연가스 발전소의 노후 화력발전 설비를 전력용 ESS 등 재생에너지를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rack)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배터리 랙은 ESS 시스템 내에서 배터리 조립 최종단계를 의미한다. 배터리 셀이 모여 팩(pack)을 이루고, 팩이 모여 랙이 되는 개념이다.고성능 배터리 셀이 적용된 TR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전기차 배터리계의 강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와 잇따라 맞손을 잡으며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할 적기라는 데 공감하며 현지 자동차 기업들과의 협력을 꾀하는 모습이다.먼저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를 설립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두 회사는 6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미국 등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을 확대해야 하는 포드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SK이노는 이번 협력으로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규모를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현재 SK이노는 미 조지아주에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 현지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2명은 인용해 두 회사가 20일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관계자들은 두 회사가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로이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포드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현재 포드는 인기 픽업트렌 모델인 'F-150'과 승합차 '트랜짓'을 포함한 주요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미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머스탱 마크-E'는 지난 2월 한 달 간 글로벌 판매량 3739대를 기록하며 성공 수순을 밟은 상태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e-액슬, 배터리 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최대 완성차기업 폭스바겐이 앞으로 자사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 탑재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우치형에 주력해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고민에 빠졌다. 15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파워데이 행사에서 전고체 전환을 강조하며 각기둥 모양(prismatic) 배터리셀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전기차 중 80%에 새로운 배터리셀을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전기차용 배터리는 크게 원통형과 파우치형, 그리고 각형으로 나뉜다.일본 파나소닉은 원통형 배터리, 그리고 삼성SDI와 중국 CATL은 각형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와 SK이노는 파우치형 배터리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때문에 이번 발표 이후 LG에너지와 SK이노의 입장은 난감해졌다.특히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의 경우 LG에너지가 1위, SK이노가 2위 공급업체로 자리하고 있지만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용 전기차 배터리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10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LG에너지가 테슬라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에 생산 공장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LG에너지는 ‘4680 대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만들어 테슬라에 납품할 계획이다. 유럽 내 유력한 설비 기지론 스페인이 거론되고 있다.현재 테슬라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 주요 공급사는 일본의 파나소닉이다.이번 계획이 실제 타결된다면 사실상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양사의 각축전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LG에너지는 지난 5일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셀을 만들기 위해 미국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여기에 글로벌 고객사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사실상 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당시 구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