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이 상업용 우주관광 시기를 내년 4분기로 미뤘다.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우주 비행선에 쓰는 재료의 강도를 정밀 검사하기 위해 우주관광 사업 일정을 재조정했다.당초 버진 갤럭틱은 '유니티23'으로 명명한 다음 우주비행을 마친 이후 시스템 개선을 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테스트 작업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며 당장 개선 작업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버진 갤럭틱 대변인은 "이번 달에 우주 비행선의 개조 작업을 시작한다"며 최소 8개월, 최대 1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내년 중순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우주관광 사업은 4분기로 미뤄지게 됐다.마이클 콜글레이저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절차에 따라 개선 기간을 갖게된 것이라며 "회사의 사업과 고객을 위한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이 소식에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거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립자가 `진짜` 우주 관광의 시작을 알렸다.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만 태운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것.4명의 `아마추어` 우주비행사들은 90분마다 한 번씩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우주 여행을 사흘 동안 이어갈 예정이다.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8시 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인스퍼레이션4`라는 이름이 이번 임무는 민간인 승객들로만 구성된 스페이스X의 첫 우주 관광 비행 프로젝트다.지난 7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블루오리진과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최고경영자(CEO)의 버진 갤럭틱에 이은 세 번째 우주 관광이다.다만, 이번 비행은 앞선 두 차례의 비행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블루오리진과 버진 갤럭틱이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부근에서 `극미 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에 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민간 우주관광에 첫 신호탄을 쏜 버진 갤럭틱이 당분간 우주 실험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을 상대로 우주 비행선 발사를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다.문제가 된 것은 지난 7월 버진 갤럭틱의 우주관광 비행이다.앞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조종사 2명, 임원 3명과 함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에 올라 고도 55마일(88.5km) 높이에 도달한 뒤 지구에 복귀하는 우주관광에 성공했다.FAA는 VSS 유니티가 뉴멕시코주 발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하강 경로를 이탈해 항공교통 통제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비행선의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FAA는 성명에서 "버진 갤럭틱의 비행선 발사가 대중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까지 추가 발사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버진 갤럭틱도 성명을 통해 우주관광을 시행했을 당시 지정된 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수년 간의 작업과 수십억 달러의 노력 끝에 미국과 영국의 억만장자들이 우주 관광 시대에 진입했다.리처드 브랜슨 버진갤럭틱그룹 회장은 최근 우주 가장자리까지 날아올랐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발 빠르게 그 뒤를 쫓고 있다.다만 이들을 향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우주 관광에는 탄소 배출 등 환경적 비용이 반드시 따라온다며 기후위기 경고등을 울렸다.◇ 검은 탄소 뿜어낸 100마일 우주비행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자신이 창업한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을 타고 고도 80킬로미터(km) 이상의 우주 가장자리까지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다.이에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을 설립한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의 굴기도 거세지고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블루오리진의 유인 우주비행을 12일(현지시간) 승인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미국 항공우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