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의선 현대동자차그룹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의 만남 요청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0일 정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했지만 무산됐다고 4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는 정 회장에게 이날까지 상견례 요청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사무·연구직 노조는 상견례 요청과 함께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하에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회사, 생산방식의 변화라는 두려움 속에서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모두 더는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었다.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임금이나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단체교섭은 법과 절차에 따라 각 회사에서 진행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기존 생산직 노조가 교섭권을 가지고 있고, 사무직 노조는 교섭권이 없는 상황에서 여러 계열사 직원들이 소속된 사무직 노조와 협의를 하는 것은 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가 출범을 공식화했다.26일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 연구직 노동조합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공식 명칭은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으로 집행부에는 현대케피코, 현대제철, 기아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노조 관계자들은 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연구직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새로운 창구가 필요하다고 느껴 별도 노조 설립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노조는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별정직까지 모두 가입을 허용했다.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회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무직 노조 위원장은 현대케피코에 근무하는 1994년생 이건우(27)씨가 맡게 됐다. 이 씨는 지난해 상반기에 입사한 2년 차 직원이다. 이건우 노조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생산직의 권익이 우선이었고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사무·연구직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