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후변화로 고산 지역의 침엽수가 떼죽음을 당하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는 지리산이다. 최근 10년간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대부분 고산 침엽수의 집단고사 지점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녹색연합은 백두대간 국립공원의 산사태 실태 조사 자료를 통해 2010년 이후부터 지리산 정상 천왕봉(해발 1915m) 일대에서 대규모 스키장 크기의 산사태가 5곳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대형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칠선계곡코스 마폭포, 주능선코스 제석봉, 중산리코스 구조쉼터 및 법계사, 대원사계곡코스 중봉 등이다.녹색연합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경우, 천왕봉으로 오르는 탐방로 주변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진단했다.이처럼 주요 탐방로가 산사태 위험에 놓인 배경에는 고산 침엽수의 '집단고사'가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로 침엽수가 대거 쇠퇴하자, 뿌리의 토양 응집력이 약해지고 그 아래로 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8일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연중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전날 지원 요청을 받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전남 곡성·보성·나주로 식음료를 긴급 배송했다고 밝혔다.회사는 각각 4200여개의 생수와 빵, 라면을 준비해 총 1만3000여개 규모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지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BGF로지스 나주센터가 수송을 담당했다.전남은 장맛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며 폭우와 산사태, 주택·시설물 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한 지역으로, 지금까지 약 9400가구에서 1만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BGF리테일은 작년에도 기록적인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과 대전, 영덕, 증평 등 10여 곳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특히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전남 구례에는 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