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기후위기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울진 산불이 영향을 미친 구역은 1만4222ha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9배가 수준이다.현재 진화인력 5000여명과 헬기 50여대가 투입된 상황. 자욱한 연기와 송전탑과 같은 장애물이 있어 불길을 잡기가 더욱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진다.유독 불의 진행 속도가 빠른 이번 사태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후위기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녹색연합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적설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며 "울진만 하더라도 과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았고, 울진군 북면을 비롯해 인근 금강송면 그리고 산림이 붙어 있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과 가곡면에도 눈이 내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울진 삼척 산불은 기후위기 재난"이라며 "겨울 건조는 이제 한반도 겨울의 일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강원 삼척시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또 한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삼척소방서 등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20분께 강원 삼척시 오분동 삼표시멘트 1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모(48)씨가 7m 높이의 시멘트 저장시설로 추락했다.이후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사망했다.이 공장에서는 지난 5월에도 60대 노동자 B씨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사례가 있으며, 지난해 8월에도 1명의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지금까지 숨진 세명의 노동자는 모두 한 하청업체 소속의 근로자였다.또한 지난 3월에는 작업자의 몸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이처럼 같은 공장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직장 동료와 노동계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관련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지난 5월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역지부와 삼표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