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방미 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11월 초 미국 출장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두 번째 미 반도체 공장 거점을 확정하기 위해서다.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시·테일러시,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등 5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지인 미 텍사스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이곳에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첫 파운드리인 오스틴 공장이 있고, 대외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테일러시가 위치해 있다.특히 테일러시는 지난 9월 삼성전자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역이다.이 부회장이 직접 주정부 및 시 관계자와 만나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한편, 업계의 전망대로라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투자 확대는 국내외 비상상황을 감안한 것이다."지난 8월 24일, 삼성은 향후 3년간 전략사업에 240조원을 투입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투자는 '생존 전략'과 같다고 밝혔다.미국·중국·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TSMC·인텔 등 경쟁사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 사활을 걸면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최대 화두는 국내외 반도체 거점을 늘리는 것이다.30일 재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전날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선정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미 파운드리 확대는 삼성의 240조원 투자 중 해외 투자금 60조원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의 미국 내 제2파운드리 투자금은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다.유력한 후보지로는 미 텍사스주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이 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지역들의 막판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승부는 결국 세금감면 규모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승기를 뺏긴 텍사스 오스틴시가 새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오스틴시가 삼성전자의 170억달러 파운드리를 품기 위해 경쟁자와 마주했다'라는 기사에서 텍사스주의 집안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미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여러 주정부와 세제 및 인프라 협상을 벌였다. 그중 텍사스 지역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곳은 텍사스 오스틴시였다.올 초 삼성전자는 오스틴시에 파운드리 증설 계획을 전달하며 향후 20년간 8억550만달러(약 9400억원)의 세금감면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이 지난 1998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저성장 기조로 돌아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보다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정부가 추진하는 세금은 올리거나 유지하면서 재정 지출을 늘리는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4일 발표한 '감세승수 추정과 정책적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세금이 100원 덜 걷으면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평균 102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금을 줄여줄 때 GDP가 얼마나 증가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세승수를 분석한 결과다.한경연은 2013년 1분기에서 올해 2분기까지 계절 조정자료를 기초로 재화와 용역을 구입하는데 쓴 정부지출, 국세수입, GDP를 변수로 해서 감세승수를 추정했다.감세승수는 이 기간 평균 0.26, 연평균(4개 분기) 1.02였다. 세금을 100원 깎아 주면 연간 GDP가 평균 102원 높아진다는 의미다.반면 재화·용역 구입에 든 정부 지출 승수는 이 기간 평균 0.15,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정부가 올해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세금을 줄여주거나 면제해준 금액이 지난해 보다 5조5000억원 가량 늘어 4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에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에 배분하는 지방소비세를 늘리면서 국세수입이 줄어든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2019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조세지출 기본계획을 보면 지난해 국세 감면액은 41조9000억원으로 국세수입 총액에 대비한 감면율이 12.5%를 기록해 한도(14.0%) 내에서 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감면액은 47조4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감면율은 13.9%를 기록해 감면한도(13.5%)를 0.4%포인트 정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초과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이다.국가재정법 88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세특례를 엄격히 운용해 국세감면율이 감면한도 이하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세 감면한도는 직전 3개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