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가 사건을 최초로 인지한 시각이 기존 알려진 것보다 더 빨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1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알려진 청와대의 참사 최초 인지·전파 시각이 객관적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 등 관련 혐의를 확인해 검찰에 수사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조위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오전 9시 19분에 국가안보실과 청와대 정무수석 등 총 153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특조위는 이와 관련 "관련자 진술과 메시지에 기재된 탑승 인원(474명)을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초 상황 인지 후 메시지 발신까지는 10분 정도가 소요됐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위기관리센터는 당일 오전 9시 10분 전후로 참사 발생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고 발표했다.특조위는 이에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이다.세월호 참사란 지난 2014년 4월 16일,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면서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사고를 말한다.당시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 등 승객 476명 탑승해 있었으나, 사고로 인해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구조된 생존자는 172명이었다.사고 당일 세월호 선내에서는 침몰 중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만이 반복됐고, 해경의 구조 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특히 이준석 세월호 선장은 배 안에 남아 있는 학생 등 승객들을 외면한 채 속옷차림으로 배를 탈출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며 비난이 쏟아졌다.이 선장은 이후 2015년 11월, 대법원에서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으며, 청해진해운 대표는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반면 정부 관계자로는 당시 가장 먼저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목포해경 123정 정장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5년 7개월만에 특별수사단이 꾸려져 사실상 마지막 진상조사를 위한 수사에 들어간다.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 단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고려가 있을 수 없고, 이 사건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지시대로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특수단은 임 단장 외에도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등 8명의 검사와 10명의 수사관을 포함해 약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수사상황에 따라 일부 인원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특수단은 현재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 받았으며, 이르면 이번주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특수단은 우선 참사 당일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꼼꼼하게 수사를 챙길 계획이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또한 대한애국당과 태극기부대 등에 대해 "적폐의 심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피해자 가족들은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4월 15일에 게시한 악의성, 모욕적인 글의 내용 등 자유한국당 차명진이 보인 패륜적인 행태는 명백한 범죄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자유한국당 차명진은 본인의 SNS 페이스북에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차마 사람으로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자유한국당 차명진을 고발한다”고 말했다.이날 장 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저질스러운 모욕과 욕지거리도 참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관련 문건이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는 법원의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는 1심 재판부의 대통령지정기록물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서울고등법원(행정9부·부장판사 김광태)는 21일 송기호 변호사가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비공개 처분 등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날 판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 놓지 않았다.소송을 제기했던 송 변호사는 “일단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만 해놓으면 15년간 국민이 못 본다는 것인데, 원칙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대통령기록물법 입법 취지에 맞지 않다. 일반 시민들의 국민 생명,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 기록물을 접근할 수 있는 원칙을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열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에 앞서 송 변호사는 지난 2017년 6월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세월호 7시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