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놀라운 영업실적을 기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다.누가 뭐래도 삼성그룹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은 상상 그 이상이다.그만큼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과 오너에 대한 기대도 크다.그러나 삼성이 지닌 위상과 영향력에도 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처지는 늘 불편하다.대검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는 물론 '수사중단' 권고 결정을 내린 지 열흘이 다 되어간다.하지만 검찰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수사심의위의 이런 결정에도 검찰은 여전히 기소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여론도 찬반으로 나뉘어 갑론을박 하는 모양새다.수사심의위 권고 발표 이후 일부 여권인사와 몇몇 시민단체는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런 결정이 우리사회의 또 다른 '유전무죄'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경영권 승계괴정 각종 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기소가 타당한지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30분 시작됐다. 대검은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고 검찰과 삼성 측의 의견을 듣는다.검찰 측에서는 주임검사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의 이복현(48·사법연수원 32기) 부장검사와 이 부회장 대면조사를 담당한 최재훈(45·35기) 부부장 검사, 의정부지검의 김영철(47·33기) 부장검사 등이 참석했다.이 부회장 측은 김기동(56·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54·22기) 전 서울서부지검장 등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인들이 나서 수사심의위원들을 사법처리의 부당성을 설득할 예정이다.이 부회장과 함께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김종중(64) 옛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과 삼성물산 측에서도 변호인들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 등 당사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현안위는 우선 양창수(68·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 기소를 택시기사나 자영업 등 법률 지식도 없는 일반시민들이 한다는 게 말이 되나.""수사심의위에서 이재용 재판 여부를 결정하면 삼성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 아닌가."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의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 부회장 측 신청을 받아들여 대검찰청에 이 부회장의 기소여부 등을 심의할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하기로 결정하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 뉴스 댓글 등을 통해 터져 나오는 우려다.요지는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사법 절차인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인데 결론을 얘기하면 이는 수사심의위를 잘 못 알고 하는 얘기다.우선 '수사심의위가 비(非)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다'는 것부터 사실이 아니다.수사심의위는 검찰이 미리 명단을 마련해 놓은 위원 중에서 15명을 추첨해 구성하는데, 이 위원 명단이 모두 법률 전문가 또는 준 전문가다. 검찰이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