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실직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퇴직금마저 받지 못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퇴직금 수령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퇴직금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46.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또한 실업급여의 경우에도 47.6%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이 같은 결과로 볼 때 해고 경험자 2명 중 1명은 실업급여 또는 퇴직금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직장인 10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중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631명(68.1%)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해고유형은 △권고사직(45.9%) △부당해고(29.9%) △정리해고·구조조정(24.2%)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퇴직금 및 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제주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 해지 이유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를 들었다.제주항공은 공시 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면서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는 지난해 12월 18일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7개월여 만이다.제주항공의 이번 인수 포기 선언으로 이스타항공 직원들 1600여명은 실직위기에 몰리게 됐다.또한 이스타항공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산업 전반의 위기 속에 파산 위기에 처해졌다.이스타항공의 올해 1분기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근로자들이 실업에 내몰리고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최대 76만가구가 1년 내 '자금 한계' 위기로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47만3000가구는 6개월 만에 유동성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이다.한은이 24일 공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실업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기간이 1년 미만인 임금근로자 가구는 모두 45만8000가구로 추산됐다.이 분석에서 '실업 충격'은 실업률 오름폭이 과거 외환위기 수준(상용직 3.7%포인트·임시일용직 12.3%포인트)에 이른 경우를 가정했다.'감내 기간'은 가계수지 누적 적자액이 금융자산 등 지출 재원을 넘어서 유동성 부족에 이르는 시점까지의 기간이다.쉽게 말해 '감내 기간 1년 미만'은 한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 등을 모두 처분해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돈줄이 마른다는 의미다.더 상황이 좋지 않아 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21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을 올해보다 25.4% 인상된 1만770원(시급 기준)으로 확정했다.민주노총은 19일 “집행부는 전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대한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의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은 기준으로 225만원, 시급으로는 1만770원에 달한다.민주노총은 “내년도 노동자 가구의 실태생계비가 225만70702원으로 추산된다”며 “노동자 가구의 최소 생계비 보장을 위해서는 최저임금이 월 225만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이번 결정은 ▲ 최저임금이 440만 저임금 노동자가 먹고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서 헌법(32조)에 명시된 정책임금이라는 점 ▲ 한국사회의 고질화된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는 출발점이라는 점 ▲ 2021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포스트 코로나시기에 임금주도·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재로서 작동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