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인수한다.MS는 이번 인수로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한국 돈으로 약 82조원에 달하는 이번 '빅딜'이 메타버스 경쟁 구도를 바꿀지 주목된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MS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의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이다.이번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면 MS는 매출 기준 텐센트와 소니에 이은 세계 세 번째 규모의 게임회사가 된다.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한 게임사로, 전 세계 4억명에 육박하는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인수의 핵심은 게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시장을 겨냥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해 직장내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최근 연루 직원 30여명을 해고하고 40여명을 징계한 것으로 확인됐다.사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리자드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이와 같은 조치에도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리자드 대변인인 헬레인 클라스키는 회사가 사내 성폭력과 차별 스캔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직원 37명을 해고했고 44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지난해 7월 미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이 블리자드를 사내 성폭력 및 성차별 방치 혐의로 고소한 이후 관련 보고 700여건이 회사에 접수된 데에 따른 것이다.당시 DFEH는 성명을 통해 "블리자드는 같은 직급임에도 여직원이 남직원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승진임용에도 평등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원치 않는 성접대와 성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과 혐오범죄를 멈춰달라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업계도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글로벌 게임 회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계를 향한 차별과 범죄에 저항하는 #StopAsianHate 해시태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반다이남코 미국법인은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반아시아 범죄자료를 공유하고 공식성명을 발표했다.반다이남코는 "일본에 본사를 둔 회사로서 최근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가 직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StopAsianHate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반다이남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한 혐오범죄는 180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미국 성인의 40%는 코로나19 이후 반아시아 혐오가 만연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미국 내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