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30일 연장하면서 항공업계가 '실업 대란' 공포에서 잠시 벗어났다.다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벌써 한 달 뒤 상황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정부가 내달 또다시 지원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국내선 출혈 경쟁과 국제선 부진 등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4~15일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유지 지원금 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용유지지원금은 정부가 유급휴직 중인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을 최대 90% 지원해 주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항공업·면세점업·관광운송업·공연업 등이다.정부는 지난 6월에도 해당 업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90일 연장해 총 270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급휴직 준비에 들어갔다.정부가 경영 사정이 어려운 사업체의 고용유지를 돕기 위해 유급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지원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이달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이에 LCC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추락한 여객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화물 운송 등 여러 전략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좀처럼 경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LCC, 잇따라 무급휴업 계획서 제출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무급휴업·휴직 고용유지 계획서를 전달했다.정부가 지원해 주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이 연장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항공사들은 지난 1월부터 180일간 정부에게서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의 90%를 지원받고 나머지 10%는 해당 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