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유승준, 아니 스티브 유는 지난 18년간 병역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뜨거운 감자였다.13일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의 입국금지에 대해서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대법원 판결이 났지만 ‘괘씸죄’는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해 달라며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최종 승소했다.그러나 또다시 LA 총영사관이 유승준의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이다.유승준 측은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이 이미 과도한 처벌이라는 취지로 판결했는데도 행정부가 따르지 않고 있다”며 다시 소송을 냈다.여기서 절대로 유승준을 두둔하거나 편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으면서까지 유승준을 둘러싼 대한민국 정부의 자세를 보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일단 3권분립이 엄연히 존재하는 나라에서 사법부 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의 국내 입국의 길이 열렸다.서울고등법원은 15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비자 발급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비자 발급 거부는 위법”이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유씨는 지난 2002년 이후 17년만에 국내 입국의 길이 열렸다.유씨는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깨고 한국 국적을 포기, 병역을 거부해 법무부로부터 입국 제한을 받아 왔다.이에 유씨는 지난 2015년 비자 발급 거부는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과 2심 재판부는 유씨의 병역 거부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대법원은 입국금지가 부당하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유씨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더 이상 욕먹는게 두렵지 않다. 인기도 명예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꽤 오래전에 깨달았다”며 입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번 판결로 사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법원이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가 부당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그의 국내 입국 가능성이 열렸다. 이런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실제로 유씨에 대한 판결이 내려진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스티브 유(유승준) 입국금지 다시 해 달라. 국민 대다수의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자괴감이 든다’는 글이 올라와 하루만에 4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받고 있다.이 글을 올린 청원자는 “스티브 유의 입국거부에 대한 파기환송이라는 대법원을 판결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극도로 분노했다. 무엇이 바로 서야 되는지 혼란이 온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한 사람으로써, 한 사람의 돈 잘벌고 잘 사는 유명인의 가치를 수 천만명 병역의무자들의 애국심과 바꾸는 이런 판결이 맞다고 생각하냐”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고 국민은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병역기피 논란으로 17년간 비자발급이 거부됐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의 국내 입국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11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이로써 유씨는 항소심 재판을 통해 비자발급 및 국내 입국 가능성이 열렸다.한편, 유씨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각종 방송을 통해 “군대에 가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획득,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병역을 기피했다.이에 ‘유씨가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며 비난이 쏟아졌고, 법무부는 유씨에 대해 국내 입국을 제한했다.그러나 유씨는 이에 반발해 지난 2015년 이 같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패소했으나 이날 판결이 뒤집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