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지금 상황이 당초 WTO 분쟁 해결 절차 정지의 조건이었던 정상적인 대화의 진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진정세를 보였던 한일 양국 관계는 다시 경색 분위기를 맞을 전망이다.이에 앞서 한일 정부는 지난해 11월 22일 수출관리 현안 해결을 위해 국장급 정책 대화 재개를 결정하고,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잠정 정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 5월 말까지 일본의 전향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정부는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제소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나 실장은 "WTO 분쟁 해결 절차를 통해 일본 3개 품목 수출 제한 조치의 불법성과 부당성을 객관적으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택배노조와 마트노조도 이른바 ‘No japan’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는 오늘(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유니클로 택배 배송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택배노조는 전날 자료를 통해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또 유니클로 배송을 거부 인증샷 운동과 조합원들의 차량에 일본의 경제보복행위를 규탄하는 스티커도 붙일 계획이다.택배노조와 함께 마트노조에 일부 제품 거부 운동에 동참한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 내 일본 제품 안내 거부 운동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마트노조는 안내거부 운동과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 일본제품 판매 중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중소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가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일본 측의 '국제법 위반' 주장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바로 일본”이라고 반박했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고노 외무상의 남관표 주일대사 초치와 관련해 “우리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일본 측의 계속된 주장은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차장은 “우리 대법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이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 및 인권침해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판결을 내렸다”면서 “민주국가로서 한국은 이러한 판결을 무시할 수도, 폐기할 수도 없다”고 못 박았다.김 차장은 이어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 측과 외교채널을 통한 통상적인 협의를 지속해 왔다”면서 “그런데 일본은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다. 이는 WTO 원칙, 그리고 자유무역 규범과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발언한 자유무역 원칙, 나아가 글로벌 밸류체인도 심각하게 훼손하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 정부가 결국 4일 반도체 핵심부품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동했다.이번에 일본이 수출 규제대상에 올린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으로 반도체와 TV, 스마트 폰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일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해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이와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이에 대응한 상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것은 다자적인 자유무역에 기반 한 WTO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고, 지난 G20 오사카 정상 선언문의 취지에 반하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연히 WTO에서 판단을 구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조치가 시행이 서로 된다면 그건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공히 피해가 가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