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혁신 동인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배터리 생태계 성장에 있어 산학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19일 최종현 학술원이 주관한 2019 노벨화학상 수상자 초청 '배터리 기술의 미래' 주제 웨비나(웹 세미나)의 환영사에서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들의 오랜 협업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이러한 산학 협업이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이런 능력이 앞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세미나는 지난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LG화학이 그동안 망설였던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사업부를 분사하는 승부수를 던졌다.미래의 최대 유망산업인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의도다.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 분사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물적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초로 예정됐다. 분사하게 되면 LG화학 전지 부문은 LG화학의 100% 자회사가 되고,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의 손자회사가 되는 형태다.LG화학은 분사 뒤 회사를 상장시켜 자금을 확보한 다음 대대적인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할 방침이다.시장은 LG화학의 이같은 결정에 일단 부정적인 반응이다. 지난 16일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전날보다 5.3% 떨어진 68만7000원에 마감된데 이어 17일에도 전일에 비해 -6.11%(4만2000원) 하락한 64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배터리 부문의 높은 성장 전망을 믿고 투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번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만남이었다.이 둘은 7일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 관련 미래 신기술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구광모 회장,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기 위해 LG화학과 삼성SDI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SK의 배터리 공장을 찾은 것.4사가 함께 만나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유일의 완성차업체인 현대기아차와 자동차 배터리를 만드는 3사의 오너가 만나 '차배터리 팀코리아'의 저력을 보이고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갖춘 셈이다.이들의 연결고리는 정 수석부회장이었다.정 수석부회장 이날 방문에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이 동행했다.SK에서는 배터리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 장동현 사장,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간의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이 줄을 잇고 있다.이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는 수요 증가로 인한 배터리 물량 부족으로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업체들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감안하면 '완성차-배터리 업체' 합작법인 설립 붐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배터리 업체 합작법인 설립 줄이어완성차 업체는 1~2년 후 벌어질 배터리 부족에 대한 대응책으로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은 최근 1년 동안 중국 지리(Geely·吉利) 자동차, 미국 GM과 잇따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타운에 GM과의 합작공장을 착공해 건설 중이며, 지리차와의 공장은 부지 선정 단계다.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공장을 추진해 작년 12월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합계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중국 CAT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위로 내려앉으며 반사이익을 본 셈이다.2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이 30.8%를 차지했다.LG화학은 작년 1월 대비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중국 CATL을 제치고 2위(22.9%)에 올랐다.삼성SDI는 점유율 5.1%로 4위에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동기보다 5계단이나 상승한 7위(2.8%)를 기록했다.SNE리서치는 "LG화학은 주로 르노 조에와 아우디 e-트론, 삼성SDI는 BMW 330e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SK이노베이션은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1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전체의 2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배터리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서는 '소·부·장 협력업체'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배터리 부품업체 동신모텍과 대구에 있는 배터리 장비업체 신성에프에이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세계 제패에 나서자"고 강조했다.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협력사들과의 공동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LG화학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업체로 발돋움 한다는 구상에서다.신 부회장은 "'소·부·장 협력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5년 후인 오는 2024년 현재보다 3배 가량 증가해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화학이 중국 현지 완성차 1위 브랜드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 중국 시장 공략의 돌파구를 마련했다.LG화학은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위치한 지리 자동차 연구원에서 펑칭펑 지리 자동차 부총재와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합작법인은 양사가 50대50 지분으로 각각 1034억원씩을 출자한다.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연내 착공해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 자동차와 자회사의 중국 출시 전기차에 장착된다.LG화학 측은 합작법인 설립의 배경에 대해 "중국 시장 공략이 필요한 LG화학과 높은 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필요한 지리 자동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중국 현지 브랜드 1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