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과 증권 감독기구가 잇따라 자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자산 시장이 하락세로 급반전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러한 현상을 고려해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6일(현지시간) 연준은 '금융안정 반기 보고서'를 공개하며 금융 시스템이 대체로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미래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투자자들이 주식뿐만 아니라 회사채, 암호화폐 등의 자산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지만 '투자 심리 변화'로 인해 자산 시장이 하루 아침에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가치)은 역사적 기준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취약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이는 '제로 금리'가 유지될 시 자산 가격의 상승세는 안정적일 것이라던 기존 의견과 상충되는 전망이다.레이얼 브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끝모르게 공급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치솟던 국내 증시와 부동산이 최근 휘청이는 모습이다.'꼭지'를 찍고 내리막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증시와 부동산 모두 탄력을 잃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여러군데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리 불안으로 글로벌 시장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더 나아가 자본유출을 우려한 일부 신흥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유동성 파티가 끝물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도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조만간 강력한 '가계부채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 상승 탄력 잃은 증시·부동산...'관망'이 대세연초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 같던 증시는 최근 3000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0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떠받이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