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극도의 경제 침체나 감염병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여성과 고령층, 연소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 큰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이 다시한번 입증됐다.코로나19 충격으로 일시적으로 일을 쉬는 사람의 수가 외환위기,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임시직 자영업자와 여성, 60대 이상, 20대 이하 계층에서 일시 휴직자는 더욱 크게 증가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일시 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일시 휴직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만명, 73만명 급증했다.일시 휴직자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일시적 병·사고, 연·휴가, 교육·훈련, 육아, 사업부진·조업중단, 노사분규 등의 이유로 조사대상 기간에 일하지 못했지만 사유가 해소되면 복직이 가능한 사람을 말한다.이 같은 일시 휴직자 증가 폭은 외환위기 당시 1998년 3분기의 12만명, 금융위기 당시 2009년 1분기의 7만명을 크게
경제일반
최석영 기자
2020.09.0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