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손혁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키움 히어로즈는 4일 “손혁 신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키움이 장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은 다소 의외다. 장 감독은 타 팀에 비해 좋지 않은 환경에도 팀을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SK를 꺾고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지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실제로 페이스북 키움 히어로즈 팬 모임에는 장 감독과의 재계약 포기를 믿지 못하겠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2002년에는 LG트윈스가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김성근 감독을 시즌 후 전격 경질한 바 있다. 당시 LG팬들은 구단에 강한 항의를 했으며, 이후 LG는 단 한차례로 한국시리즈에 오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질주를 계속한다.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를 10-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으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이로써 키움은 지난 2014년(넥센 시절) 이후 5년만에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오르면서 올 시즌 패권을 노리게 됐다.키움의 이정후는 3경기 동안 15타수 8안타(0.533)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이 지난 1993년과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MVP에 오른 바 있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부자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도 함께 했다.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뜻깊은 기록”이라며 “내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아빠 이름도 거론된다면, 아빠를 몰랐던 사람들도 알게 되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승장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