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루나, 테라USD(UST·테라) 폭락사태가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규제 논의에 불을 붙였다.주요 7개국(G7)이 가상자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은 것은 물론 미국 금융당국이 잇따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가상자산을 신속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혼란하다"며 "이를 고려해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일관되고 포괄적인 규제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금융안정위원회는 2009년 전 세계 금융감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다.금융안정위원회는 구속력 없이 권고만 할 수 있지만, 각국 금융당국이 금융안정위원회의 국제 기준에 맞춰 규칙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미국 규제당국에서도 가상자산 규제론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이달 초 시가총액 기준 10위권에 들었던 루나와 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군 철수시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일정을 예정대로 이달 31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주요 7개국(G7) 긴급 정상회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참여국 정상들에게 통보했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 대피시켜 오는 31일까지 아프간에서 탈출하기를 원하는 모든 미국인·협력자들의 대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연장 결정을 내리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테러 위협'이 거론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주둔기간이 길어질수록 아프간 내 이슬람국가(IS) 계열 테러리스트의 공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특히 IS-K라 불리는 테러리스트들이 미군과 동맹군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AP통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22일(현지시간)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G7 긴급 정상회의를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존슨 총리는 "국제사회가 (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아프간인이 20년간 누려온 혜택을 지킬 수 있도록 협력하자"라고 말했다.미국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들과 만날 계획이며 아프간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국은 탈레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논의하고, G7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7개국(G7)의 대표들이 정상회의를 통해 인권·평화에 뜻을 모으며 사실상 대중국 동맹관계를 다시 구축했다.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G7을 뭉치게 한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 때와 달리 큰 분열 없이 미국이 추진하는 반중 공세에 동참했기 때문이다.13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에서 막을 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코뮈니케)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인권 존중과 자치권 허용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성명에 따르면 G7 국가들은 중국에 ▲신장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 존중 ▲홍콩반환협정과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홍콩의 권리와 자유 존중 ▲고도의 자치 존중 등을 촉구했다.이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양안 이슈의 평화적 해결도 강조했다.정상들은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라며 "남중국해의 지위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으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이번 G7 확대 정상회의 등에서 의장국인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의 양 옆자리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11일~13일(현지시각)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세 차례의 확대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올해 G7 정상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국가가 초청됐다.호주, 인도, 남아공 등 3개 국가는 영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영연방 국가다.이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력과 코로나19 방역 수준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G7의 초청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G7 확대정상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이 존슨 영국 총리를 옆자리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차지했다.회의 이후 진행된 기념사진 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23년까지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정상들이 국제 배분 계획을 통해 최소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의 내용과 동일하다.당시 매체는 G7의 기부 계획을 통해 지구촌 성인 80%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바이러스로부터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은 우선 오는 9월까지 500만회의 백신 여유분을 빈국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소 1억회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영국이 나누는 백신 물량의 80%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