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그에 대한 책임공방이 이어지고 있다.포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열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정부조사단의 발표가 있던 20일 브리핑에서 “결국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부실, 졸속 추진된 지열발전 사업이 인재로 작용해 118명의 인명피해와 850억 원의 재산피해 뿐 아니라 수치화 할 수 없는 포항시민들의 크나큰 불안과 고통을 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지진으로 발전 사업이 중단된 바 있는 해외사례에도 불구하고, 엄정한 단층조사 조차 없이 사업장소를 포항으로 선정하는가 하면, 검증되지 않은 업체에 사업을 맡기는 등 사업을 졸속 추진했다”며 “게다가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전기준을 완화하고 이후 관리에는 손을 놓는 등 부실하게 일관해 전조현상 따른 사전조치 가능성마저 차단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한지질학회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조사연구단의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강근 서울대 교수(연구단장)는 또 이번 조사와 관련 “자연지진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이에 앞서 해외조사위원회도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고압의 물이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해 포항지진 본진을 촉발했다”고 조사결과를 전했다.쉐민 게(Shemin Ge) 해외조사위 위원장(미국 콜로라도대학 교수)은 “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포항지진은 지층에 고압의 물을 주입하면서 지층속 토양이 대거 유실되면서 촉발 된 것”이라며 “지열발전에 의한 주요한 다섯 번의 지층 자극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결과발표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추가 소송이 예상돼 소송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열발전이란 지하 4㎞이상 깊이에 구멍 두 개를 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