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논의가 삐거덕거리고 있다.민주노총 측이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의 연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내년도 최저임금 2차 회의에 모두 불참한 것이다.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총 위원들도 현 정부의 저조한 인상률을 지적하며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 고통받는 노동자의 삶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심의단계서부터 노사가 강력하게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18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새로 임기가 시작된 제12대 최저임금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되지만 민주노총 불참 선언으로 근로자위원 9명 중 민주노총 추천을 받은 4명이 불참하며 회의에 차질이 생겼다.민주노총은 회의 참석 대신 정부 청사 앞에서 장외 투쟁을 벌이며 공익위원 연임을 규탄했다.이들은 정부가 공익위원 9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의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노사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20일 시작된다.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이는 벌써 물 건너갔고, 코로나19가사태가 터진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최저수준인 1.5% 인상률에 그쳤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으로 8720원이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첫 전원회의를 개최한다.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상견례 성격을 갖는다.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2018년(적용 연도 기준) 16.4%, 2019년 10.9% 인상됐지만, 소득주도 성장의 부작용으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지난해 2.9%에 이어 올해는 1.5% 인상률을 기록했다.올해 최저임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는 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경영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반면,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영계 "코로나19 때문에…삭감 불가피" 8410원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 1일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이하 사용자위원)들이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1년 적용 최저임금 사용자측 최초안으로 2020년 대비 180원 감액(-2.1%)된 시간급 8410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사용자위원은 최저임금 삭감 근거로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2020년 경제 역성장 가시화 ▲ 최저임금의 인상속도가 빠르고 상대적 수준도 매우 높음 ▲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여건과 고용상황 악화 등을 거론했다.사용자위원은 이어 "그간 최저임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동네 자영업자들의 가게부터 대기업까지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적용되는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11일 시작된다.내년 최저임금 결정의 최대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경제침체다.최저임금 논의가 본격화 되기 이전부터 중소기업계와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동결 내지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노동계는 위기로 인한 저임금 노동자들의 사정을 들며 이런 주장에 호락호락 동의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결정' 여정 시작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한 심의 일정을 시작한다.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근로자 위원 6명이 기존 위원의 사퇴와 보직변경 등으로 교체됐다.이에 따라 1차 회의는 최저임금과 관련한 본격적인 줄다리기 보다는 상견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최저임금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 새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의 박준식 신임 위원장은 30일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속도가 빨랐다는 데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고 밝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속도조절'에 나설지 관심이다.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절댓값을 볼 때 지난 2년 동안 우리 사회의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다소 빨랐던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속도 조절이라는 것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 자체에 대한 여러 이익집단의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며 즉답은 피했다.그러면서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보다는 이런 빨랐던 최저임금 인상 과정이 우리 사회의 경제 사회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각적 각도에서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행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 제도로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서두르기 위해 이달 안으로 공익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은 현행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이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지난 7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에 실패했다. 게다가 지난 9일에는 최임위 공익위원이 전원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현행 법으로는 매년 8월 5일까지 노동부 장관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이에 이의신청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임위가 7월 중순까지 결론을 내야하는 셈이다.이 장관은 "앞으로도 최저임금 결정체계 입법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법 개정 지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