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전략자산 상시 배치수준 전개키로…"北정권 종말" 경고도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고 새로운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이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스틴 장관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뉴스퀘스트=성우제 (캐나다사회문화연구소 소장)】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SNS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문제가 된 것은 회견장 맨 뒤에 앉은 사람의 ‘츄리닝’ 복장.대통령과 공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기자가 어떻게 저런 복장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보기에 츄리닝(정확하게는 모자 달린 재킷)을 입은 사람이 기자 같지는 않았다.동영상을 보던 중에 오히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남자 기자들의 차림새였다.취재 중 넥타이와 관련한 강렬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1996년 프랑스 칸영화제를 취재한 적이 있다.1989년 창간 당시부터 우리 회사(옛)는 기자단에 가입하지 않아 모든 일을 따로 해야 했다.프레스카드 신청 안내서를 보니 회사소개서와 영화 관련 본인 기사 2건, 증명사진 2장을 칸영화제 사무국에 내라고 했다. 소개서와 기사는 영어로 번역해 팩스로, 사진은 우편으로 보낸 기억이 난다.신청만 하고 승인 여부는 확인 못한
【뉴스퀘스트=성우제 在캐나다 작가】 캐나다에 살러 와서 처음 몇 년 동안은 한국에 관한 것을 일부러 멀리했었다.낯선 환경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고 싶어서였다.4~5년쯤 지나 새로운 땅에 잔뿌리는 내렸다 싶을 즈음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달콤하기 그지없었다.한국 뉴스도 인터넷을 통해 다시 보기 시작했다.사전을 찾고 영어자막을 읽어가며 보고 듣던 캐나다 뉴스에 비하자면 우리 말 뉴스 역시 달콤했으나 그 사이 보도방식이 많이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특정 사안에 대해 언론사별로 꼼꼼하게 따져가며 보도하기보다는 한국 언론은 전반적으로 우루루 몰려다닌다는 인상을 주었다.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2007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을 접하면서였다.인터뷰를 하려고 신정아씨를 뉴욕에서 만났다.그이는 나를 보자마자 오히려 내게 되물었다.“사람들이 나한테 왜 저런대요?”내가 보기에도 그랬다.예일대 가짜 박사학위를 내세워 대학교수에 임용되고 광주비엔날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