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미국 의회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첨단 우주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크리스 스튜어트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국가정찰국(NRO)을 비롯한 미 정부 기관에 중국 정부와 스페이스X 간의 관계에 대한 의회보고를 요청했다.그는 "머스크가 중국과 금융 면에서 복잡하게 얽힌 관계라면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스페이스X에 중국 관련 회사가 투자하고 있는지 알고싶다"고 밝혔다.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지난 2017년 테슬라의 주식 5%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다.또 다른 공화당 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도 지난해 12월 제3자를 통한 첨단 우주 기술에 중국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법률안을 내놓았다.루비오 의원은 "중국에서 사업하는 모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친중 성향의 가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들이 미국에서 시위를 선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참여하라고 이야기하는 시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최근 전 세계에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항의하는 시위라는 것.가짜 계정들과 중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하나의 사이버 공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미국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짜 계정의 목적이라는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맨디언트와 구글이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SNS 계정들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아시아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 참여을 선동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을 포함한 수십 개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온라인 포럼에에서 수천 개의 계정이 이와
【뉴스퀘스트=이주형 국제관계전문가】 2019년 5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돈을 더 뜯어내기 위해 바이든을 원한다’며 맹비난했다.이어 2019년 10월 ‘바이든의 아들 헌터가 중국 정부와 유착했다’는 증거로 2013년 중국인민은행이 헌터에게 사모펀드 5억 달러(약 2조억원) 투자한 사실을 공개했다.대선을 코앞에 둔 2020년 8월, 트럼프는 공세를 강화해 ‘바이든이 당선되면 중국이 미국을 잠식한다’, ‘중국이 미국을 갖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연설했다.당시 일부 미 유권자들은 바이든의 친중 성향을 비난하며 우려를 표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랐다.바이든 행정부의 대중(對中)정책은 공격적이다 못해 적대적이었다.지난 3일 블링컨이 국무부 연설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경쟁적, 협력적, 적대적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어 미중간 타협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17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미중 첫 고위급 회담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