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일반적으로 우리가 제일 궁금한 점은 투자자일 때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서 우리가 잘못된 판단을 하는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행동경제학에서 항상 강조하듯이 우리에게는 휴리스틱과 편향, 그리고 각종 효과라고 부르는 인지오류가 발생하는데, 투자를 할 때 역시 그대로 작동한다고 해도 무방하다.지금부터 투자자들에게서 일어나는 편향(Bias)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현상에 대해 알아보자. (앞으로 제시하는 편향들은 실제로 많이 인용된 주요 논문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소개하는 순서는 중요성과 무관하다)우리가 투자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현상은 누가 투자해서 대박쳤다는 입소문과 알고리즘에 이끌려 우연히 보게된 사기꾼스러운 유튜브 방송인의 정보 등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투자하는 모습이다.이를 보통 군중행동 (Herd behavior) 또는 양떼효과 (Herd Effect)라 한다.들어보신 단어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다른 양의 꽁무니를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마이클 루이스라는 작가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는가?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머니볼’을 떠올리면 된다.서점의 작가 소개 코너에 보면 당대의 이야기꾼이라고 불리는 말콤 글래드웰이 ‘천재 이야기꾼’이라고 극찬했던 마이클 루이스의 대표작이다.머니볼에서는 메이저리그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빈’이 그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념이 되었던 선수에 관한 생각들을 깨뜨리고, 새로운 통계지표를 발판으로 새롭게 선수를 평가하고 선출하여 그 선수들로 크게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그런 마이클 루이스가 행동경제학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생각에 관한 생각 (Think, Fast & Slow)’으로 행동경제학을 세상에 제대로 알린 두 사람,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과연 어떤 여정을 거쳐서 행동경제학에 애정을 품고 확신을 가졌으며 1996년 아모스의 죽음을 거쳐, 2002년 대니가 결국 노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지금까지 글을 써 오면서 다양한 편향과 효과들을 설명해왔다.기업 입장에서도 이미 이러한 편향과 효과들을 마케팅에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소비자들이 실제로 이성적으로만 행동하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일례로 ‘BehavioralEconomics.com’에서 행해진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의사결정의 30%는 이성적인 반면, 70%는 감성적이라고 한다.이에 따라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서 나오는 인사이트를 활용하고자 하면서 매우 많은 편향과 효과들을 가져오기도 하는데 항상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사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편향들도 존재하며 어떠한 효과들은 서로 반대편에 서 있기도 하며(예를 들면 초두 효과와 최신 효과) 편향의 개수들을 세어 보면, 경우에 따라서 18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이 있어서 우리는 좀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아래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할 텐데 너무 많은 선택 옵션이 존재하면 선택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