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 계열사 중 1곳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5곳 중 1곳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권고와 이사회의 반대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이같이 결정한 계열사는 삼성증권으로, 삼성증권 이사회는 한경협 재가입에 반대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삼성증권이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으면 4대그룹 계열사중 삼성증권이 처음이다.재계 안팎에서 삼성을 비롯한 4대그룹의 전경련 복귀 명분이 미흡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수입은 늘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무역수지 적자가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 외화 유입 감소를 야기해 원화 가치 절하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국내 경제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9억5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같은기간 수입액은 370억6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다. 일평균 수입액은 18.3% 증가했다.수출액은 감소한 반면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간 없었다.올해 무역수지는 4월(-24억8200만달러), 5월(-15억9300만달러), 6월(-25억100만달러), 7월(-50억7700만달러), 8월(-94억8700만달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기업의 절반가량이 내년 투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내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 이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세제지원, 규제 완화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답했다.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투자 계획'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응답 기업(101개)의 49.5%는 내년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의 요인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내년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은 50.5%로, 이 중에서 절반 이상(62.7%)은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3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원인은 정부의 중소기업에 치우친 투자지원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민간기업 R&D 투자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달하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 부족이 투자 의욕을 꺾는다는 것.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00~2019년 민간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을 5년 단위로 비교한 결과 2000년대 초반(2000~2004년)에는 연평균 14.9%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최근 5년(2015~2019년)에는 연평균 7.5%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6일 밝혔다.이는 2010~2014년(12.2%)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한경연은 최근 민간 R&D 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이유로 대기업의 R&D 투자 부진을 꼽았다.민간기업 R&D 투자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6.7%(2019년 기준)인데 대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010~2014년 14.1%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증가한 조세부담이 버겁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세부담 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4.6%는 최근 5년 동안 체감하는 조세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부담이 가장 늘었다고 느낀 세목은 ▲취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가 32.0%로 가장 높았다.이어 ▲4대 보험을 포함한 각종 부담금(25.2%) ▲근로 및 사업소득세(22.7%)가 그 뒤를 이었다.소득 대비 체감하는 조세부담에 대해서는 응답자 65.0%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세 부담이 가장 큰 세목으로는 ▲취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28.9%)가 꼽혔다. 이어 ▲근로 및 사업소득세(28.6%) ▲4대 보험 및 각종 부담금(24.2%) 순으로 높았다.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소득 1~2분위의 평균 62.7%가 세부담이 높다고 응답한 반면, 4~5분위의 응답은 평균 74.8%를 기록해 고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이 25% 증가했지만, 상장사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수혜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 간의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졌다.5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코스피·코스닥 비금융 상장기업 1017곳의 별도(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후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먼저 작년 국내 상장기업 매출액은 1076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1093조원) 감소한 성적을 보였다.반면 영업이익은 2019년 53조9000억원보다 24.9% 증가한 6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2019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 반사이익을 누렸던 주력 산업의 이익률 개선 등이 영향을 준 것이다.한경연은 특히 기업간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상장사 매출액 최상위 20%와 최하위 20%간 평균 매출액 비율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200명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백신 도입까지 늦어질 경우 우리나라가 내년에도 역성장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반대로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4분기 평균 수준)에 그치고 백신이 내년 1분기 도입돼 2분기부터 일반접종에 들어가면 기존 정부의 예상대로 국내총생산(GDP)이 3.4% 가량 성장할 것이란 낙관론도 같이 제시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백신도입 지연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백신이 경제'...2분기내 일반접종 시작돼야한경연은 듀크 글로벌 보건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리서치 전문기관의 코로나19 전망을 참고해 감염 재생산지수(1명의 환자가 전파하는 숫자)와 백신 도입 시기에 따른 4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또 글로벌 CGE(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모형을 이용해 시나리오별로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할 것 없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가장 잔인한 4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상황에 이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11년 만에 최악30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매출 상위 600대 기업들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59.3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52)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 수가 많고, 100보다 낮을 경우는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전망은 역대 경제위기보다 매우 가파르게 악화했다.실제 지난 금융위기 당시 BSI는 총 5개월에 거쳐 46.3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이번엔 불과 두 달 만에 32.7포인트가 하락했다.기업들이 느끼는 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경기 침체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기업들이 조세와 금융 이자 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총조세 대비 법인세 비율은 13.6%로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 가운데 5위를 차지하면서 기업들의 경쟁력을 가로막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또 지난 3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경연 "법인세 인하 등 조세구조개편 필요"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세목별 조세부담수준의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기준 한국의 총조세 대비 법인세 비중(13.6%)은 OECD 국가 중 5위 수준이라며 조세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같은 기간 총조세 대비 소득세 비중(17.6%)과 소비세 비중(28.1%)은 OECD 국가 중 26위, 25위로 법인세 비중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임동원 한경연 부연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는데도 대기업은 아직도 20년 전 법령에 따라 규제받고 있다.또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받는 대기업 차별규제가 47개 법령에 188개에 달한다.특히 중소기업은 9번의 규제 장벽을 넘어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현행 법령상 기업 규모 기준으로 적용하는 규제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규제가 47개 법령에 18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대기업이 받는 규제 가운데 내용별로 분류하면 소유,지배구조 규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만들어진지 20년 이상 된 낡은 규제가 약 40%에 이르고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적용되는 규제 개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법률별로는 금융지주회사법에 41개(21.8%), 공정거래법에 36개(19.1%)로 대기업 차별 규제가 가장 많았다.금융지주 회사법에서는 산업자본의 금융지주회사 지분 취득 제한, 자손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규제, 금융사가 아닌 사업회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