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28일 오는 6월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신동주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동생인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을 낸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인데, 이번에는 특히 지난 1월19일 부친인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지 100일이 지나자마자 형제 갈등이 또다시 불거진 모습이다.신동주 회장은 왜 처리될 가능성도 없는 해임안을 이렇게 연거푸 내는 것일까.이에 대해 신동주 회장측은 "지분상 진다고 해서 옳은 일을 안 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사태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된 데 책임을 물어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해야한다는 요구다.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에서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당사자를 비롯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10월 경영복귀 후 처음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 대결에서 압승하면서 예상대로 '원톱' 체제를 굳혔다.26일 일본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이사 5명 선임' 등 4개 안건이 모두 의결권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이를 통해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 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롯데홀딩스 이사선임 주주제안은 부결됐다.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최대주주(50%+1주)로서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주장하며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