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동맹국과의 협력'를 강조하며 중국을 정조준했다.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필수광물, 제약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미국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핵심 공급망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지 약 3~4개월 만이다.이날 공개된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예상대로 '중국 견제'였다.명시적으로 중국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250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는 '중국'이라는 단어만 450번 이상 언급됐다.백악관은 "중국은 국가 주도의 비시장적 개입을 이용해 국가와 경제 안보에 필요한 몇가지 중대한 광물과 원자재에서 공급망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월등히 큰 점유율을 갖고 있다"라며 "미국이 중대 공급망을 확대해도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태스크포스(TF) 구성뿐만 아니라 동맹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기차 시장이 올해 눈에 띄게 급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강자들이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꺼내 쓰는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배터리 부품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한다는 비판을 해결하고,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만큼 커지는 폐기물 사업을 자사 경쟁력으로 승화하는 모습이다.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다.SK이노는 29일 자사가 개발한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소는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이 광산 등 자연에서 원료물질을 채굴하는 대신 폐배터리에서 재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SK 측은 해당 기술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수산화리튬형태로 우선 추출하고,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럴 경우 광산 채굴방식을 줄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니켈이 가장 큰 걱정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원재료 확보라고 말했다. 채굴할 수 있는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었다.이처럼 전세계는 전기차 배터리에 반드시 필요한 원재료, 리튬·니켈·코발트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 많은 원재료를 가져야만 미래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들은 "공급이 늘어난다 해도 차세대 배터리에는 더 많은 원재료가 필요하다"며 "한정된 자원을 많은 기업이 나눠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합체·투자'로 치고 올라오는 中·日...국내 기업 "질 수 없다"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비용의 약 80%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이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가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도 계속해서 '미중갈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하며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달 희토류 17종의 생산과 수출에 관한 규제 초안을 제출했다"며 사실상 미국 때려잡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전 세계에서 중국이 80% 생산을 차지하고 있는, 희귀금속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예고한 것이죠.만약 중국이 수출길을 막는다면 미국의 계산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의 전투기와 첨단 무기를 만들 때 희토류가 쓰이기 때문에 국가 안보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희토류'가 뭔데요?사실 중국은 이번뿐만 아니라 몇 년 동안 꾸준히, 그리고 정말 부지런히 희토류를 가지고 '갑질'을 해왔습니다.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희토류를 채굴하고 정제하는 과정 속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독성 물질이 나온다며 자체 생산이 아닌 '수입'을 선택했습니다. 중국의 입지가 공고해진 이유죠.게다가 희토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