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란 슬로건으로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가 지난 25년간 4000명이 넘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 얼굴을 선물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6일 SK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이하 세민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간의 행사를 통해 구순구개열 등으로 고통을 받아온 베트남 어린이 70명이 수술을 받았다.

SK는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세민회와 함께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17년부터 행사를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수술을 받은 어린이 수는 4200여명에 달하며,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총 37억원은 SK가 모두 부담했다.

이 행사는 단순 무료수술을 진행한다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 현지 병원들이 얼굴기형 수술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 의료진은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며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사용된 수술 기구와 장비들을 병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지난 25년간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생, 행복한 가정을 선물하고, 선진 의료기술 이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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