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지난 26∼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서 발생한 누출 사고로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으로 시장의 하락을 키운 모습이다.

또 아이폰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이날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미 증시 하락에 힘을 더했고, 연준 위원들의 고강도 긴축 지속 발언도 지속되며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국내증시도 일부 시초 약세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코스피 기준 2150선만 크게 이탈시키지 않는다면 반등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전일 외인의 현물, 선물, 콜옵션 순매수 배팅이 이어진 상황으로 증시가 강하게 하락하기 보다는 시초하락 시점에서 어느정도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지수 2150선만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10월부터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10월 13일 발표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완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최근들어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발했음에도 천연가스 선물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 반등하던 곡물가격도 주춤한 상황이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도 지속 하락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어느정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OPEC+가 감산을 함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도 하락기조를 만들고 있어 조금만 더 견딘다면 시장은 안정권의 흐름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약세장 속에서 빠른 테마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의 핵사용 우려와 북한의 핵무기 실업 가능성과 경기도 김포 및 파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역대급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소식,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 3개 연구 훼손등으로 인한 LNG선 발주 확대 기대 등 다양한 이슈들이 하루에 시세를 단기적으로 만들어낸다.

29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파워넷이 최대주주 위지트 대상 49.9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공시 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래아이앤지가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주산업, 한일사료, 케이씨피드, 고려산업 등 사료 테마가 상승했고, iMBC가 민영화 이슈 지속 속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대주산업, 이브이첨단소재, 한일사료, iMBC, 세원이앤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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