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Goodbye Mr.Trouble’ 디지털 음원 발매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탁월한 언변과 파워풀한 무대,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노랫말 등 기성의 권위와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음악활동으로 ‘마왕’이란 호칭을 얻은 신해철.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로 혜성처럼 데뷔한 그는 1990년대 최고의 록그룹 ‘넥스트’의 수장이자 솔로뮤지션, 프로듀서로서 지난 25년간 한국 대중음악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신해철은 히트곡을 많이 쓴 작곡가이자 가수지만 유행에 편승하는 사랑노래보다는 내면적 성찰과 사회비판적인 내용의 가사를 많이 썼고, 소셜테이너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후보 TV 찬조 연설을 통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지지를 호소했고, 그의 연설은 IMF 외환위기 이후 절망감에 사로잡힌 젊은 유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이후 새 음반작업을 중단했던 신해철이 3년간의 음악적 침묵을 깨고 추모앨범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을 통해 피 끓는 분노와 슬픔, 그리고 새 희망을 담은 새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앨범 제작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을 때 신해철은 가장 정력적으로 기획에 임했고 공동프로듀서로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은 물론 종국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자신의 헌정곡을 레퀴엠 음반에 담았습니다.

72시간 쉼 없는 녹음작업 끝에 완성된 ‘Goodbye Mr.Trouble’은 신해철이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 녹음까지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낸 역작입니다. 

신해철의 ‘Goodbye Mr.Trouble’ 디지털 음원은 멜론, 소리바다, 벅스뮤직, 엠넷닷컴 등 음원유통 사이트에서 지난 12일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추모앨범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은 알라딘, 예스24, 리브로, 인터파크, 핫트랙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봉하마을 생가쉼터, 대형 서점 및 음반전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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