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과 이연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이 한국성우협회 성우들의 활동 영역을 이프랜드까지 확장하고, 성우들이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T]
(왼쪽부터)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과 이연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이 한국성우협회 성우들의 활동 영역을 이프랜드까지 확장하고, 성우들이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T]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K텔레콤(SKT)이 한국성우협회 소속 성우들이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도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T는 한국성우협회와 함께 성우들의 활동 영역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까지 확장하고, 성우들이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성우협회는 약 60년 동안 대한민국 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현재 7개 방송사 극회와 약 800여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이프랜드'에서 한국성우협회 소속 성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기획·운영·홍보하고, 출연하는 성우들이 이프랜드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음성과 아바타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타버스가 성우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게 SKT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SKT와 한국성우협회 소속 성우들이 지난 3일부터 이프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메타버스 라이브 연극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는 현재 5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약 2000여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업계 최초 메타버스 라이브 연극 무대와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해 성우들의 콘텐츠 경쟁력과 인플루언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양 기관의 설명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대한민국 대표 목소리 장인들인 한국성우협회 성우들이 이프랜드에 대거 유입되면서 이프랜드 콘텐츠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선보인 이프랜드 정규 콘텐츠 편성에 이어 새로운 메타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성우협회 소속 성우들은 방송 역사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통해 시청취자들의 감동을 이끌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이프랜드를 통해 성우들의 목소리가 메타버스까지 영역이 확대되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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