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한 '코딩챌린지'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며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SKT]
SKT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한 '코딩챌린지'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며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SKT]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SKT(대표 유영상)가 전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키우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딩 대회를 열었다.

SKT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지난 24부터 이틀간 '2022 SKT 장애청소년 코딩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코딩 역량을 겨루는 행사다.

SKT는 지난 1999년부터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보검색대회, IT 챌린지, ICT 메이커톤대회, 코딩챌린지 대회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S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특수학교·특수학급 장애청소년 98명과 교사 39명이 참가했다.

SKT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축구, 탁구, 볼링, 당구 등 미니올림픽과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참가 청소년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 2인 1조로 전원이 참석하는 '소셜챌린지' △ 2인 1조로 지적장애 청소년을 위한 '미션챌린지' △ 지적 장애 외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챌린지' 등이 진행됐다.

각각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자석 코딩을 통해 다양한 색의 불을 끄고 켜거나, SKT알버트 로봇을 이용해 세계 빈곤국 어린이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코딩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션이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SKT는 이번 행사장 내에서 '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운영했다.

각각의 청소년들을 '장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바라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운영방식이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SKT는 밝혔다.

박진수 분포고등학교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로봇이나 코딩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코딩챌린지'를 통해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도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후 사물인터넷(IoT)이나 최신 기술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과정도 포함돼 학생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SK텔레콤은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CT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해 매년 ICT 경진대회 및 코딩교육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을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 미래 교육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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