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4일 오전 두꺼운 복장의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4일 오전 두꺼운 복장의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11월의 첫 금요일 아침 전국에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은 "오늘과 토요일인 내일(5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낮아져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가 되겠다"며 "일요일(6일) 아침 기온은 내일(5일)보다 2~5도 오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 지역별 예상 기온을 보면 서울 1도, 수원과 청주, 대전 0도, 세종 영하 1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제주 10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특히 내일 아침 충북 제천과 강원도 대관령 영하 6도, 강원도 철원과 경북 봉화, 의성 영하 5도, 홍천 영하 4도, 인제 영하 3도 등 일부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일요일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냉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곳이 있겠다"며 "당분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영하 5~6도, 낮 최고 12~18도, 일요일 아침 최저 영하 1~8도, 낮 최고 14~19도의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