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후 발리에서 만난다.  [신화=연합뉴스]

[정치] 

한중 정상 '발리회동'…한중 관계 재설정 시험대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5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 주석의 대면 외교 재개와 함께 G20 등 연말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의 직접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꾸준히 나왔다.

시 주석은 오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해 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24일 시 주석에게 보낸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에서 "미래 30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면 만남에 대한 기대를 직접 밝힌 바 있다.

[경제]

코픽스 3.98% '역대 최고'…주담대 변동금리 7% 시대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대에 육박해 2010년 도입 이후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코픽스는 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다 자금시장 경색에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오른 결과다. 변동금리 주담대와 전세대출 최고금리는 조만간 8%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주택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무주택 가구가 늘어났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고층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작년 주택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무주택 가구가 늘어났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고층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무주택 가구 939만…상위 10% 집값은 하위 10%의 49배

무주택 가구가 940만 가구에 육박했다. 지난해 주택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자산 상위 10%가 보유한 주택 가격은 1년 새 2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하위 10%의 49배에 달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 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천206만3000 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3000 가구(2.8%) 증가했다. 전체 가구 가운데 절반가량(56.2%)은 자기 집을 보유한 셈이다.

무주택 가구는 938만6000 가구로 18만9000 가구(2.1%) 늘었다. 세대별 가구 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주택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무주택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소폭 올라 2,480선 회복…환율 1,317.6원 마감

코스피가 15일 2,4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포인트(0.23%) 오른 2480.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2.11%) 오른 744.9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0.33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3원 내린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회]

◇'방문취업 동포' 고용, 일부 서비스업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기로

고용노동부는 '방문취업 동포' 고용 허용 업종 결정 방식을 지정·나열 방식(포지티브 방식)에서 제외 업종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일부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방문취업 동포'(H-2 비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방문취업 동포'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구소련 지역 6개 국가 출신의 만 18세 이상 외국 국적 동포다.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열병합발전소(TETS)가공습을 받아 불타는 모습 [AFP=연합뉴스]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열병합발전소(TETS)가공습을 받아 불타는 모습 [AFP=연합뉴스]

[국제]

◇러시아, 추위 무기화...우크라이나 수복 지역 전력시설 파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우크라 남부 헤르손주 지역과 인근 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거의 파괴되면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같은 사실은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 회사 '우크르에네르고' 대표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쿠드리치키 대표는 "헤르손주의 (드니프로강) 우안 지역과 (이웃) 미콜라이우주 상당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온 에너지 시설이 사실상 전파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번 파괴 행위는 겨울이 시작되는 우크라이나에서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제공하는 열병합발전소(TETS)를 타격해 전력 및 난방시스템을 붕괴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 정부와 주민에 대한 부담과 고통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