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11월의 마지막날 아침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5~20도 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12월의 첫날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1~5도 가량 더 떨어져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며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최고기온은 영하 3~6도에 머물겠으며, 내일(12월 1일) 아침 최저 영하 14~-1도, 낮 최고영하 2~7도, 금요일(12월 2일) 아침 최저 영하 12~1도, 낮 최고 0~9도의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말과 휴일(12월 3~4일) 아침 기온은 영하 6~5도, 낮 기온은 3~12도로 평년(최저 영하 5~4도, 최고 5~13도)과 비슷한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 충남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내일(12월 1일)은 새벽까지 충남서해안과 충남북부내륙, 전라서해안에, 오후까지 제주도에, 다시 밤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발표 내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전북서부와 제주도산지에 1~5cm(많은 곳 7cm 이상), 충남서해안과 충남권중.북부내륙, 전남권서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1~3cm,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남부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북동내륙에 0.1cm 미만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