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서 실시간 매출 글로벌 2위 기록...증권가 “첫 분기 판매량 200~300만대 추정”

사진은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사진은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신작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2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제품 다양화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북미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이날 콘솔과 PC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의 대표격인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를 제작한 글렌 스코필드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전부터 이미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아 왔다.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2일 오전 기준으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국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콘솔 게임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기준으로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실시간 매출 순위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사전판매 만으로 기존 게임들을 제치고 실시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사전 판매 현황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상황이여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2일 오전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글로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스팀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2일 오전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글로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스팀 홈페이지 갈무리]

증권업계에서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스타에서 선보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기존 영상 대비 휠씬 몰입감 있고 잔인했으며, 긴장감 넘쳤다. SF 호러 장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경쟁력 큰 게임으로 평가된다”며 “초기 분기당 패키지 판매 210만장과 5년 누적 판매 700만장 전망치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11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첫 분기 판매량을 300만장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당사 리서치센터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4분기 실적 추정은 ‘데드 스페이스 2’(400만장)보다 적은 300만장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스타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용자들의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전 세계 흥행은 모바일 게임 중심이라는 국내 시장에 대한 해외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크래프톤은 물론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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