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에이블씨엔씨는 고객과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나간다는 목표 아래 대표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를 비롯해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스킨케어, 한방, 색조, 더마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뷰티 기업이다

에이블씨엔씨는 국내에서는 그 모태가 되는 미샤의 로드샵 뿐 아니라 온라인 (자사몰, 제휴몰), H&B, 대형유통점, 면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미샤 론칭 초기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에 도전하며 'K-뷰티'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 등 46여 개 국가에서 약 5만여개의 매장에 진출 해 있으며, 특히 일본, 미국, 중국은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출처 2022년 3분기 보고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출처 2022년 3분기 보고서)

화장품 회사답게 화장품에서만 매출이 나오고 있고 기초 및 색조 화장품에서 대다수 매출이 나오고 있다. 보통 이정도로 규모가 있으면 사업다각화를 진행 할 수 도 있지만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다수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원재료는 코스맥스, 코스메카,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믹스앤매치 등에서 구입하고 있다. 

매출은 2018년 345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629억원으로 23.9% 감소했고, 2019년(18억원)을 제외하곤 매년 영업적자(2018년 189억원, 2020년 680억원, 2021년 244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던 에이블씨엔씨가 김유진 대표 취임 1년여 만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022년 1분기에 영업이익 6억을 시작으로 2분기 34억, 3분기 6억원 등을 달성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규모 영억이익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것만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주력 국가인 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브랜드인 미샤를 내세워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 대표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인 삭스피프스애비뉴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또한 미샤,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개별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한 것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핵심 제품군인 앰플과 에센스 제품에 집중한 미샤와 브랜드 리뉴얼 후 고급화 전략을 실행한 초공진의 매출이 각각 전년비 36%, 17%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 안에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지분가치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지난 11월 16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지난 9월로 다가온 에이블씨엔씨 인수금융 만기일에 대주단 중 한 곳인 신협이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EOD 상황에 돌입했다. 이에 내년 3월까지 매각을 진행하여 대주단의 투자금을 상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매각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주가도 하락을 많이 진행한 상황으로 지난 2012년 5만9000원 구간 , 2013~2018년 2만원 구간 현재는 5000원 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어 충분히 자산가치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으로 보인다. 최근 3분기 기준 자본총계 1158억, 시가총액 1506억(주가 5570원)으로 동일 업종 대비 적정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과 K-pop 인기로 인해 K뷰티까지  다시금 부각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만큼 서서희 주가의 우상향을 기대해 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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