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5명은 일본 , 다음이 동남아 대양주 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 설 연휴 고향가는 길 대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 설 연휴 고향가는 길 대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엄마, 이번 설에 고향 못내려가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는 21∼24일 출발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률과 항공권 이용률이 작년 설보다 30배 이상(각각 3187%, 3135%)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용자들 10명 가운데 4명(43.4%)은 패키지여행 일정으로 3박4일을 가장 많이 택했다.

항공 노선별로는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동남아(36.7%), 대양주(5.5%)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미주(41%), 유럽(31%) 등 장거리 노선이 인기였다.

그러나 올해는 짧은 연휴 기간과 팬데믹 이후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객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는 20∼24일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여행객이 1만5000여명으로 작년보다 7015% 나 늘었고 모두투어도 이 기간 출발하는 해외 패키지여행객이 1만3000여명으로 작년보다 9181% 증가했다.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들도 활기를 띄고 있다.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은 20∼24일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작년 설보다 1만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 숙소, 대중교통, 액티비티, 렌터카 예약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가장 많이 예약된 나라는 일본, 싱가포르, 미국, 태국, 베트남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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