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과의 국제협력사업인 '아세안 사이버 실드'를 공식 수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과의 국제협력사업인 '아세안 사이버 실드'를 공식 수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가 사이버보안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을 중심으로 약 3년간 120억원 규모의 협력기금을 투입한다.

KISA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과의 국제협력사업인 ‘아세안 사이버 실드’ 사업을 공식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아세안 사이버 쉴드’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아세안 최대 규모의 협력사업으로,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약 3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980만달러(약 12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은 지난 1990년 설립된 기금으로 아세안과의 개발협력, 인적자원 개발 및 교류, 문화·학술 교류 등 지원을 목표로 한다.

KISA는 주관기관으로 강원대, 강릉원주대, 브루나이 공대와 함께 ‘아세안 사이버 쉴드’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아세안 온라인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 운영 ▲아세안 사이버보안 자격제도 연구 ▲아세안 해킹방어대회 개최(이상 KISA) ▲아세안 사이버보안 교환학생 운영(강원대, 강릉원주대) ▲아세안 사이버보안 석사과정 운영(브루나이 공대) 등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 수행으로 사이버보안 선진국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KISA는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국내 사이버보안 사업자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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